[야구] 실링, 어깨 수술 - 선수생명 끝날 수도 |
보스톤코리아 2008-06-30, 23:20:53 |
그는 이날 토크쇼 라디오에서 거의 자신의 선수생활이 끝나는 것처럼 이야기 했다. 실링은 "이런식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지만 이것이 끝이라 해도 나는 괜찮다. 나는 정신적으로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선에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조금의 후회도 없다. 야구인생의 마감이 결코 쓰거나, 분노스럽거나 실망스럽지 않다. 사실은 사실이다. 솔직히 말해 나는 내가 야구를 시작했을 때 내가 원했던 것에 비해 훨씬 더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기에 나는 이런 상황을 아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끝낼 것인가에 대해 말을 한다면 지금과 같이 끝내지 않았으면 했다는 것이다. "라고 그는 밝혔다. 수술 경과가 최고의 시나리오처럼 풀려도 그는 2009년에 전 시즌을 등판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올스타 전 이후 특정 팀에 투수로으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많은 장애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링은 이러한 선수생활의 연장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겪고 있는 고통에서 해방돼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링의 수술을 담당하는모건 박사도 AP와의 인터뷰에서 "이 수술은 선수생활을 마무리 짓는 절차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실링이 여생동안 통증없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봄 스프링트레이닝 시즌에 실링은 팀 닥터인 토마스 질로부터 재활 훈련을 하라고 권유받았고 과거 실링을 수술했던 모건 박사로부터는 수술이 최선의 방법이며 재활훈련이 실패할 것이라고 세컨 오피니언을 받았다. 당시 모건 박사는 선수생활이 끝날 수도 있음을 경고했었다. 팀에서 원하는 데로 재활훈련을 했지만 지난 13일 피칭에서 고통만을 느꼈을 뿐이라고. 그는 움직일수록 고통이 더 커진다며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수술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현재 레드삭스 선발진은 커트 실링이 없더라도 충분할 정도로 탄탄하다. 레드삭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시카고 컵스 다음으로 좋은 선발진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 자시 베킷과 다이스케 마쓰자카 존 레스터 저스틴 매스터슨이 제 몫을 해주고 있으며 지난 2005년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바톨로 콜론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또 팀 웨이크 필드도있으며 현재 트리플 A에 있는 클레이 버크홀즈도 언제든 선발로 투입할 수 있다. 실링의 마지막 경기는 콜로라도를 2-1로 물리친 2007년 월드시리즈 두 번째 경기가 될 전망이다. 실링은 개인통산 216승 146패(평균자책점 3.46)를 거뒀고, 삼진 3천116개를 잡아냈다. 특히 2004년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 때 끊어진 오른쪽 발목 힘줄에서 배어나온 피가 양말을 적신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찬사를 받았다. 보스톤은 당시 시리즈 전적 0-3으로 뒤지다 기적적인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마저 따돌리고 왕중왕에 등극했다. 실링은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제패와 2004년, 지난해 보스톤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말 보스톤과 연봉 800만 달러에 1년간 재계약했을 때 실링은 아주 건강하다고 밝혔으나, 올 스프링캠프에 들어서 그는 어깨부상을 알렸다. 커트 실링은 올 시즌 단 한 경기, 한 이닝도 등판치 않았다. 실링은 보스톤스포츠 토크쇼 라디오 WEEI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면서 논란을 일으킬만한 발언을 했으며 때로는 이런 면이 티오 엡스틴 단장과 갈등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보스톤 팬들은 커트 실링의 수술소식에 대해 한편으로는 유감이라고 밝히며 그의 레드삭스에 대한 공헌을 고마워했다. 그러나 다른 팬들은 그가 지난해 겨울 8백만불에 계약했지만 봄에 부상을 알린 점 그리고 부시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유세에 나섰던 점, 자신의 하고 싶은 말을 그냥 쏟아 부은 점 등을 들며 실링을 비난키도 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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