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형상을 따서 만든 상. 왼쪽 사람의 모습과 비교된다


글: 강길원
사진: 김정선


3. 이집트 파라오들의 연대표와 타문화와의 비교
이집트인의 삶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데는, 지난 5천년에 걸친 이집트 파라오와 지배자들의 연대를 알고, 또 타문화의 연대와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집트의 연대표를 보면 위의 도표와 같습니다.
위에 소개된 연대표는 메소포타미아 지방(갈대아, 밧단아람), 수메르 도시국가, 이집트 지방(애굽), 구약성경의 역사와 한국의 연대표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집트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4. 이집트 신화
이집트인 삶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데는 이집트인의 신화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집트의 창세신화는 세가지로 모두 그리스인에 의해 후세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각각의 신화는 고대 이집트의 중심지였던 Hermopolis, Heliopolis와 memphis 사람들이 믿었던 신화입니다.  

Heliopolis(태양신 중심도시라는 뜻, 구약의 온지방) 사람들은 태초의 세계를 Nun(눈)이라 불리는 "바다" 또는 "물"의 상태로만 존재한다고 믿었습니다.  나일강과 동일시 되는 "눈"에서 "아톤(아텐 또는 아톰;Atum)"이 탄생하는데 "아톤"은 태양신 "라(Ra)"와 동일시 되기도 합니다.  "Nun(눈)"에서 태어난 태양신 "라(Ra)"는 스스로의 수정작용으로 "Shu(슈, 공기신, 남신)"과 "Tefnut(테프누트, 증기신, 불신, 여신)"를 낳고 또는 토해내고, "Shu"와 "Tefnut"이 결합하여, "Geb(게브, 대지진, 남신)"과 "Nut(누트, 하늘신, 여신)"가 탄생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집트 역사의 최초의 유일신인 Atum이 비가 오지 않는 이집트에 나일강을 주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고대 파라오들은 살아있는 태양신 Ra의 아들이며, Horus의 화신이고, 죽은 후에는 Osiris가 된다고 사람들이 믿었다고 합니다.  즉, Osiris처럼 부활한다고 믿었다 합니다.  후에는 왕들의 부할에 대한 신앙이 보편화되어 보통 사람들도 부활을 기대하였다고 합니다.  그리스 시대 "Apollo"신과 동일시 되는 "Horus"를 섬기는 대표적 신전이 룩소(Luxor) 남쪽 Edfu 신전입니다.

Osiris 신은 가장 중요한 고대신의 하나로 다산과 죽은 왕들의 화신으로 여겨졌으며, 죽은 자들을 지배할 뿐만 아니라, 식물의 싹이 나는 것부터 나일강의 연례적인 범람에 이르는 것까지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 넣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