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종교에 관용적 견해 보이는 미국인들 |
보스톤코리아 2008-06-30, 22:48:03 |
미국 사회의 다양화가 원인으로 분석돼
종교를 가진 대부분의 미국인은 자신의 종교를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타 종교에 대해 관용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YT가 24일 보도했다. NYT는 종교를 가진 미국인의 75%는 타 종교도 그들의 믿음을 통해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US Religious Landscape'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종교인 중 70%는 '많은 종교가 영생으로 인도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종교별로 보면 복음주의 기독교는 57%였고 카톨릭은 79%, 유태교와 힌두교, 불교 등 소수 종교는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조사에서는 기독교 등 주류 종교인들은 천국으로 가는 문은 넓어서 유태인과 이슬람교도, 무신론자들도 포용할 수 있다고 답하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기독교는 물론, 다른 종교도 각자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종교적 관용은 미국 사회가 그만큼 다양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라이스 대학(RIce University)의 마이클 린제이(Michael Lindsay) 교수는 "미국인들이 아무것도 믿지 않아서가 아니라, 반대로 모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독단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린제이 교수는 많은 이들이 함께 뒤섞여 일하고 생활하는 세상에서 나 혼자 편협한 사고를 갖고 있기는 어렵다 고 말했다. NYT는 기도를 자주 하는 등 종교적 믿음이 강한 이들일수록 보수주의 성향이 강하고 민주당보다는 공화당 지향적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37%, 진보는 20%, 중도는 36%였던 반면 모르몬교 신자와 복음주의 기독교도는 대부분 보수적이라는 답을 했다. 한편, 응답자의 3분의 2는 정부가 빈민들을 위한 정책을 더 많이 펼쳐야 한다고 말했고 61%는 환경보호를 위한 규제가 강화되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이 국제 문제보다 국내 문제에 관심을 쏟을 것을 주문했고, 60%는 미국의 외교가 무력에 의존하지 말고 평화를 유도하는 쪽으로 집중되야 한다고 말했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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