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필라델피아, 뉴욕이 1-3위, 보스톤은10위 밖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절도 사건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잠시라도 방심을 했다가는 땅을 치고 후회할 수 있다.

자물쇠 전문 브랜드인 크리토나이트(Kryptonite)에서 최근 발표한 자전거를 도둑  맞기 쉬운 도시 탑10에 보스톤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학생들이 밀집되어 있는 캠브리지는 순위권인 9위에 랭크 되었다. 자전거 절도 사고가 가장 빈번한 도시로는 필라델피아, 시카고, 뉴욕이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자전거 절도와 관련하여 보스톤 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전거 전용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에일와이프 T 정류장에 자전거 전용 주차장이 건설 중에 있으며, T 역을 중심으로 추가 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보스톤 시에서는 올해 말까지 250개의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추가할 계획이지만, 당분간은 자전거 이용자들이 자전거를 세워 둘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자전거 전용 주차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들은 나무나, 파킹 미터기, 전봇대 등에 자전거를 묶어 놓곤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거나 자전거를 방치해 놓으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지난 5월에는 보스턴 대학 근처의 커먼웰스 에비뉴를 따라 파킹 미터기를 설치하기 위하여 길거리에 세워진 자전거가 치워진 일이 있었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자물쇠를 사용해야 한다. 자전거 동호회에서는 안전을 위하여 귀찮더라도 2개 이상의 자물쇠를 사용하길 권고하고 있다. 보통 자전거용 자물쇠는 U자형 자물쇠, 체인형 자물쇠, 케이블형 자물쇠가 있는데, 이 중 2가지 다른 형태의 자물쇠를 사용해야 절도 사건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성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