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케인 들여다보기 |
보스톤코리아 2008-06-23, 23:16:00 |
훌륭한 지도자, 부시 정권과의 차별화 가능할지는 의문
존 매케인(John Sidney McCain III) 출생: 1936년 8월 29일(71세) 출생지: 파나마 코코솔로 미 해군기지 종교: 기독교 가족: 전처 캐럴 셉과 2남(입양)1녀, 이혼 뒤 신디 헨슬리와 재혼 2남 2녀 학력: 해군사관학교 주요경력: 해군조종사, 베트남전포로, 연방 하/상원의원 주요지지기반: 전통 보수층 정책 포인트 이란: 유럽과 연대 압박, 군사적 해결책 포함 이라크: 개전·증파 찬성, 2013년까지 철수 북한: 대북 유화정책 비판,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활용 한미 FTA: 지지 낙태: 낙태권 반대 의료: 건강보험 강제가입 반대, 자유시장/소비자 기반 의료 조세: 부시 정부의 세금감면 영구화, 기름값 인하 총기규제: 미온적 사상 첫 흑백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매케인 후보는 일찌감치 당내 경선을 마치고 상대 후보를 기다려 왔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민주당 경선에 비하면 공화당의 경선은 싱거운 느낌마저 들지만, 이는 매케인의 저력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베트남전의 참전영웅으로, 매케인 후보는 전형적인 미국 애국자 이미지를 구현해 왔다. 그러나 부시 정권의 실정으로 유권자의 마음이 공화당을 떠나 있는 것이 전통적인 보수층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매케인 후보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오바마 후보와 마찬가지로 매케인 후보 역시 부시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는 상황. 매케인 후보는 뉴올리언즈 연설에서“누가 이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이 나라가 가는 방향은 극적으로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문제는 그 변화가 옳은지 그른지, 혹은 앞으로 전진하느냐 뒤로 후퇴하느냐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케인 후보는 주변에 사람들을 몰고 다니길 좋아한다. 이미 한물 간 농담도 태연하게 풀어놓아 청중을 웃게 만든다. 기자들과도 격의 없이, 유세 버스에서도 몇 시간이고 함께 떠든다. 자신의 유세용 전세기에도 원탁 세트를 비치한 후 “Straight Talk Air”이라고 명명했을 정도다. 애리조나주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을 지낸 매케인 후보는 리더십과 경험에 있어서는 분명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매케인 후보가 베트남전에 참전할 때 오바마 후보는 초등학생이었고, 매케인 후보가 하원에 처음 진출했을 때 오바마는 갓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WSJ-NBC의 여론조사 결과 베트남 참전 공군 장교 출신으로 전쟁포로였던 매케인 후보가 리더로서의 소양과 경험에 있어서 오바마 후보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AP나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유권자들은 매케인 후보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였다. 매케인 후보의 경제 정책은 상당 부분 부시 정권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매케인 후보는 경제성장을 위해 지난 2001년과 2003년 기업에 대한 세금을 낮춘 부시 행정부의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이며, 이중 산출 방식을 통해 납세자들에게 감세의 선택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케인 후보는 민간기관에 의한 보험료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매케인 후보는 “직원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기업들에 대한 혜택을 늘려 의료보험 가입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타 주 보험사 가입에 대한 제한을 없애 보험사들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보험료 인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에게는 정부기금 지원을 통해 민간 보험사들이 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우려를 더해가는 주택시장 정책에서 매케인 후보는 정부의 지원을 반대했었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 따른 채무 재조정과 정부가 30년간 모기지를 보증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가에 대해서는 매케인 후보는 “운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름 동안 감세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매케인 후보는 또 “유가상승을 막기 위해 정부의 비축유 구입을 당분간 중단할 것”을 요구했었다. 한편 매케인 후보는 대북 강경론자다. 매케인 후보는 “북핵 폐기는 대화로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최종적인 방법으로는 군사적 행동까지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미 FTA에 대해서 매케인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미국 외교의 중요한 도구로 생각하며 적극 찬성하고 있다. 매케인 후보는 2004년 부시가 석권했던 31개 주에서 다시 승리를 거두며 백악관에 입성하겠다는 전략을 짜놓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와 매케인을 떠나 민주당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공화당이 이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16%P 더 많은 것으로 WSJ-NBC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더욱이 민주당은 공화당에 비해 정당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다. 매케인 후보가 넘어야 할 가장 높은 벽인 셈이다. 정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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