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파키스탄 대사 김주석 총영사 부임 “섬기는 총영사 되겠다” |
보스톤코리아 2008-06-18, 14:32:11 |
부임 후 4일만에 기자 간담회 지난 6월 6일 보스톤에 도착한 김주석 총영사는 11일, 부임 후 처음으로 이지역 언론사들을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지역에 대한 주요 정보와 한인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친근한 아버지 같은 인상의 김 총영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섬긴다는 말을 사용했듯이 자신도 섬기는 총영사로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평생 외교관으로서 지내온 김 총영사는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평가했다. "즉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관료라는 의미”라고 부연설명하고 부정적인 의미로 생각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파키스탄 대사로서 약 4-5백여명 되는 한인 현지인 한사람 한사람의 안위를 매일 점검했어야 했던 김 총영사는 아직도 이 같은 강박관념에 시달릴 정도로 현지 한인 보호에 주력을 쏟았다고. 그러면서도 전근무지였던 “파키스탄은 재미있는 곳”이라며 파키스탄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외교부 용어로 ‘냉온탕’중 파키스탄 대사라는 냉탕을 경험했던 김 총영사는 실제적으로 매우 안정된 이 보스톤 지역을 ‘온탕’으로 표현했다. 외교관이 된 이후 지금까지 8개 지역에 부임했던 김총영사는 "처음에는 외무부의 인사에 철저하게 순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같이 선진국과 후진국을 번갈아 부임받는 것이 의식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이제 보스톤에 부임한지 채 4일밖에 안돼 업무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 보스톤 날씨에서부터 이야기를 꺼낸 김 총영사는 "보스톤 시내를 아직 돌아보지 못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총영사는 "보스톤 사회는 미국내 다른 지역 한인사회와 좀 다른 면이 있다. 여기 계신분들이 어떤 일을 하는가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존재할 것이다. 그런 특성을 살려서 한인사회 동포 커뮤니티를 한국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총영사는 "한인사회가 미국의 다른 도시에 비해 미국사회와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본다"고 보스톤 한인사회에 대한 인상을 피력했다. ‘총영사관이 한인사회와 가까워져야 한다. 근무하는 기간에는 한인으로서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라는 지적이 있다’며 정통 외교관으로서의 입장을 묻자 “개념적인 얘기이긴 하겠지만 총영사관의임무 중의 하나가 한인사회에 일원으로 지내는 것이 맞는 말이다. 거기에 총영사관이란 직책이 있으니까 이것과 양립시켜 나가야 한다고 본다. 총영사관이 일을 할 때 그런 자세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적극적으로 답변했다. 한편 한미FTA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한국에게도 이득이고 그것은 미국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한쪽에만 유리하게 하고 주기만 하고 받기만 하는 형태가 될 수 없다. 양쪽이 이득을 얻는다고 봐야 한다.” 밝혔다. 김총영사는 또 “국가간의 관계에서 싸움을 하면 큰나라가 이기지만 경제적인 협정을 맺는 다든가 하면 적은 나라가 더 많은 이익을 얻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파키스탄의 FTA에서도 작은 나라인 파키스탄이 경제적으로는 상당한 이득을 얻고 있다고 김총영사는 지적했다. 현재 부인과의 슬하에 3녀를 두고 있으며 큰딸은 대학 재학, 둘째는 고 3이며 셋째 딸은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이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