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때 이른 무더위
보스톤코리아  2008-06-16, 23:56:09 
주 보건 당국 권고안 발표


보스톤에 때 아닌 무더위가 찾아 왔다. 6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시점이지만, 날씨는 8월 한여름을 방불케 했다. 월요일인 9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95도까지 올라갔으며, 화요일에는 96도를 기록하였다. 이는 1984년에 기록되었던 6월 최고 기온과 같은 온도다.

무더위와 관련하여 주 보건 당국은 몇 가지 권고안을 발표하였다. 모든 일을 천천히 진행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강렬할 태양을 피해 시원한 장소를 찾으라는 것. 또한 이웃의 노인이나 아이들, 애완 동물 등이 지나치게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절대로 차 안에 혼자 남겨지는 일이 없도록 확인할 것을 당부하였다.

많은 공공 건물들이 개방되어 있으므로 에어컨이 없는 사람들은 시원한 건물을 찾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한 방법이다. 보스톤 시청 홈페이지(www.cityofbo-ston.gov)에는 시원한 공공 건물 10곳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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