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여름 레스토랑 주간
보스톤코리아  2006-08-14, 00:15:54 
Boston Restaurant Week, Summer 2006

해마다 겨울과 여름 일년에 두 번 열리는 "Restaurant Week"가 다음 주 13일부터 시작된다. 그 동안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는 기간도 늘고, 참여하는 식당들도 훨씬 늘어나 보스턴 내외의 미식가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고 있다. 행사 기간은 13일부터 18일까지와 20일부터 25일까지로, 두 주의 토요일을 뺀 2주간이다. (참여 식당 중에 일요일 아침-점심(brunch) 시간을 뺀 식당들이 많으므로 예약할 때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3주 전에 간략하게 소개한 대로 restaurant week는 보스턴 근교의 중, 고급 레스토랑들이 정해진 3~4개의 코스 정식을 점심 식사는 $20.06의 가격에, 저녁 식사는 $30.06에 제공하는 특별 행사 기간이다. (이 가격에 음료수나 알코올, 세금, 팁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 딜을 즐기려면 서버에게 "prix fixe menu"나 "restaurant week menu"를 부탁하면 된다.
참여 식당 중 점심 식사에만 스페셜 딜을 제공하고 있는 "Ruth's Chris Steak House" 같은 경우에는 이미 2주간의 예약이 꽉 차 있어, 더 이상 예약을 받을 수 없다고 호스트인 Michelle양이 전하는 등 이 기간 동안 이들 참여 식당들의 인기는 대단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이 기간 동안 예약이 빨리 차는 유명 식당으로는 Angus Beef Steak House, B&G Oysters Ltd., Beacon Hill Hotel & Bistro, Cafe at the Ritz Carlton, Davio's Northern Italian Steakhouse 등이 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음식점을 추천할 때나 좋지 않은 평을 전해 줄 때면 무척 고민스럽다. 내 입맛에는 맞지 않는 음식점이 다른 이에게는 굉장히 맛있는 음식점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필자가 이 행사에 참여하는 100여 개에 달하는 모든 음식점을 경험해 보지 못 했기 때문에 무척 조심스럽지만, 이 들 중 몇 식당을 추천하고, 몇 식당은 가능한 한 피하라고 권하려 한다.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은 연인끼리 가기에 아주 적당한 하버드 스퀘어에 위치한 낭만적인 식당 Upstairs on the Square, Kendall Sq.에 위치한 모던하면서도 특이한 분위기의 The Blue Room (이곳은 brunch가 유명하다.), 이 행사 기간이 아니면 비싼 가격 때문에 찾아가기 힘든 Davio's와 Smith & Wollensky, Ruth's Christ Steak House, 그리고 Copley Plaza에 위치한 The Oak Room등이 있다. 그리고 각종 후식과 맛있는 음료수가 유혹하는 디저트 전문 식당 Finale도 찾아가 볼 만하다.
예전에 보스턴 시내에서 가장 좋은 oyster를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했던 Union Oyster House는 지난 겨울 행사에서 많은 손님으로부터 굉장히 좋지 못한 평점을 받았다. 일단 oyster의 맛은 괜찮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하지만 정작 oyster는 스페셜 메뉴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원래 가격을 주고 먹어야 한다.), clam chowder와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 등 다른 음식의 맛, 그리고 서비스의 질이 매우 좋지 못했다. 워터 프론트에 위치한 Oceana의 경우에도 보스턴 하버(harbor)를 바로 내다볼 수 있는 등 좋은 분위기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음식의 맛과 느린 서비스 등은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그리고 참여 식당 중 The Elephant Walk 등 일부는 일 년 내내 prix fixe menu를 제공하는 식당들도 있기 때문에 이들 식당은 이 2주 동안의 짧은 행사 기간 동안 특별히 찾지 않아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Restaurant Week"의 참여 식당과 예약 전화번호, 각 식당들의 특별 메뉴 등은 공식 웹 사이트인 www.bostonusa.com/RW06/indexRW06.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웹 사이트에서 opentabel.com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음식점에 전화를 거는 번거로움 없이 인터넷에서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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