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는 5년동안 70% 증가


MA주에서 자전거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캠브리지에서는 자전거 이용자 수가 최근 5년 동안 70% 증가하였으며, MBTA에서는 올 여름에 자전거를 가지고 해변에 가는 것을 장려하기 위하여 "자전거 코치(Bike Coach)"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MA주 전역의 자전거 상점에서는 수요를 따라잡기가 힘들 정도로 자전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기름값이 갤런 당 $4을 돌파한 상황에서,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적극 지지하는 계층은 자동차를 싫어하는 사람들, 돈이 없는 학생들, 환경보호론자들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최근 MA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전거 이용 붐 현상을 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되길 원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인 매사추세츠 자전거 연합(Massachusetts Bicycle Coalition)의 쉐인 조단(Shane Jordan)씨는 "사람들이 큰 도로에서도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며 "작년과 비교해 보아도 최근 들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도시와 타운에서도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마련되고 있다. 렉싱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11마일 길이의 미닛맨 자전거 도로(Minuteman Bikeway) 근처에 6개의 자전거 거치대를 새로 설치하였다. 보스톤에서도 수백 개의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가 계획 중에 있으며,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전용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자전거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매사추세츠 자전거 연합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안전 교육 강의도 증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전거를 판매하는 상점들도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신의 차를 팔고 자전거를 구입할 정도다. 특히 레저용 자전거 보다는 장거리 출퇴근을 위한 튼튼한 자전거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고 한다.

정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