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불안한 선두, 막판 혼전 예상
보스톤코리아  2006-08-13, 23:56:23 
▲ (상)좌로부터시계방향으로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드벌 패트릭, 2위를 달리는 크리스 가브리엘리, 3위를 달리는 토마스 라일리.
▲ (하)MA주 주지사 선거 여론조사 추이

CBS4 여론조사, 크리스 가브리엘리 바짝 추격

MA주지사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선두 드벌 패트릭(Deval Patrick)이 선두에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TV광고 등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크리스 가브리엘리(Chris Gabrielli)가 패트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빅딕 사건으로 인해 대중매체 노출이 많았던 토마스 라일리(Thomas Reiley)가 약간의 지지세를 확보했다.
주 예비선거(State Primary)를 6주 가량 앞두고  SurveyUSA가 CBS4와 손잡고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479명의 민주당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드벌 패트릭은 여전히 35%를 획득해 선두를 달렸지만 지난 7월 12일 조사보다 2%가량 지지도가 떨어졌다. 반면 가브리엘리는 3%를 얻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30%의 지지세를 확보했다. 라일리도 27%의 지지를 확보 7월보다 1%가량 지지도가 올라섰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선두와 3위간의 차가 8%밖에 안된다는 점이다. 지난 6월 선두 라일리와 3위 패트릭간의 차이가 불과 4%에 불과했지만 7월의 경우 선두 패트릭과 3위 라일리의 차이가 13%로 벌어져 패트릭의 선두 굳히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았었다. 그러나 다시 격차가 좁혀진다는 것은 막판 혼전의 가능성을 예상케 한다.
패트릭의 경우 현재까지 한 번도 TV광고를  내보내지 않는 등 매체 노출이 적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경우 좀더 많은 지지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뉴욕 소재  노동운동단체인 Stop Killer Coke는 ‘드벌 패트릭이 코카콜라와 텍사코(Texaco) 등 거대 기업을 변호하며 부를 축적했으며, 특히 세계 도처에서 인권침탈과 환경오염 유발 혐의를 받고 있는 코카콜라 부사장으로 회사를 변호했다’며 패트릭을 비난하고 있다. 따라서 선거 종반으로 치달을 경우 패트릭이 고위직으로 근무했던 회사에서의 전적을 두고 상당한 논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의 선거 캠페인 여성 대변인 리비 드비치(Libby DeVecchi)씨는 “드벌 패트릭은 최고위 정부직, 경제계, 그리고 비영리 단체 등에서 아주 좋은 기록으로 일했으며 이러한 경력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록 여러가지 기록을 바탕으로 드벌을 깎아 내리려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패트릭의 경제계 고위직의 경험이 오히려 주지사직을 수행하는데 커다란 자산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에 대한 비난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드비치 대변인은 “패트릭이 (매체 노출 보다는) 풀뿌리 선거 캠페인을 벌여왔다. 현재 6천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있으며 1만 5천명의 유권자들이 정치자금을 기부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계속 1위를 달리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벌 패트릭은 지난 달 샘윤(Sam Yoon)의원의 소개로 한인회 및 시민협회 등 주요 한인사회 인사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자신을 소개한 바 있다.
가브리엘리는 뛰어난 선거 자금력을 바탕으로 매체 노출빈도를 높이는 전략과 지금까지 민주당 정치인으로 신선한 이미지가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특히 무소속 및 중간 입장(moderate)의 민주당원들에게서 많은 표를 획득하고 있다.
가브리엘리 여성 부대변인 벡키 듀써(Becky Deusser) 씨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결과 지향적인 가브리엘리의 메시지가 유권자들을 마음에 닿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벡키 듀써 씨는 “지난 16년간 MA주 유권자들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한 공화당 주지사들만을 지켜봐 왔는데, 비지니스 및 커뮤니티 리더로서 능력이 검중된 그의 결과 지향적이고 책임감 있는 메세지가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벡키 대변인은 앞으로 (가브리엘리는) 계속 MA주를 돌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사를 듣는 것에 선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가브리엘리는 그러나 최근 불법 이민과 관련 강경한 입장을 취함으로써 히스패닉 등이민자 커뮤니티의 표심을 많이 잃고 있기도 하다.
토마스 라일리 법무장관의 경우 최근 빅딕 사건과 관련 단호한 입장을 보이며 선거보다는 자신의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먼저 내세움으로써 부지사 선정과정에서의 잡음으로 잃었던 표심을 어느 정도 진정시키고 있다.  (장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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