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6월 비자 계시판 (Visa Bulletin)
국무부는 이번 6월 분 이민비자 계시판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과 크게 바뀐점은 없지만 지난 몇달간 크게 진전을 보인 취업이민부문 3순위 숙련공의 우선날짜가 이번달에는 지난달에 비해 하루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이 걱정이 됩니다.

이러한 현상에 3순위에 다시 퇴보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전문가들이 있기는 하나 아직은 뭐라 판단할 단계는 아니며 다음달 계시판을 보면 앞으로의 전망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취업 3순위 숙련공의 우선날짜에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어져 오고 있었습니다. 지난 2월까지 2002년 11월에 묶여있던 이 부문 우선날짜가 지난 3월에 2005년 1월로 크게 회복됐고, 지난4월에는 2005년 7월로,  지난달에는 다시2006년 3월로 계속해서 큰 진전을 보여 왔었습니다.  

어쨋든, 다행스러운 것은 다시 우선일짜가 퇴보하지 않는 한 이전에 약 5-6년의 시간이 소요되던 3순위 숙련공 영주권 신청 기간이 현재는 약 2년으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II. OPT 개정
계속해서 개정된 OPT 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대로 겉으로 봐선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혜택이 있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OPT 소지 학생들에게 더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OPT 취득 후 90일 안에 취업을 해야 한다는 새로운 조항입니다.

17개월 추가 연장자들은 120일간의 비취업기간만을 인정하게 됩니다.  또한, 90일 또는 120일 안에 취업을 하더라도 총 비취업일이 90일 또는 120일 넘으면 OPT가 취소되게 됩니다.

취업의 정의도 좀 더 까다로워져서 반드시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부분에서의 취업만을 취업으로 인정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상당히 애매하며 전공과 관련됐더라도'Self-Employed' 상태를 취업으로 인정할 지에 대한 이민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