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은? |
보스톤코리아 2008-05-12, 15:52:42 |
최근 5일 WP보도에 따르면 <해리 포터>의 치솟는 인기에도 불구, 미국 초중고생들은 고전을 가장 많이 읽고었다고 WP가 5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발간된 지 40년이 넘은 책들이 여러 학년에서 1위로 뽑힌 것을 두고 교사와 전문가들이 반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어린이 책읽기 도움 사이트인 '르네상스 러닝(Renaissance Learning)'은 최근 '어린이들이 읽는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해, 미국 1~12학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선을 소개했다. 사상 최대 규모인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읽은 7,850만종류의 서적을 학년별과 성별, 그리고 지역으로 간추려 가장 많이 읽은 책을 뽑았다. 초등학교 1학년이 가장 많이 본 책으로는 1960년에 첫 출간된 닥터 수스의 <초록 달걀과 햄>이 뽑혔다. 초록 달걀과 햄을 먹어보라고 권하는 내용으로, 계속 반복되는 운율로 아이들이 쉽게 빠져드는 책이다. <샬롯의 거미줄>은 3학년이 가장 즐겨보는 책으로 뽑혔으며 7~8학년이 가장 많이 본 책은 67년에 출간된 <아웃사이더>다. 암흑가 폭력단원의 유년과 성장을 통해 겉모습과 다른 인간 내면의 순수함을 그린 이 소설은 작가 수전 엘로이스 힌턴이 18살에 낸 청소년 문학의 걸작이다. 9~12학년이 가장 많이 본 책은 1960년에 출간된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이다. 미국 남부 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에 담긴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배척 심리를 천진무구한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가차없이 드러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은 2위에 그쳤고, '해리 포터와 마법의 돌'은 존 스타인벡의 '쥐와 인간'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고학년 학생들은 "인생은 동화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해리 포터 보다는 <앵무새 죽이기>를 선호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목록은 www.renlearn.com /whatkidsarereadin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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