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리 정치계 도전
보스톤코리아  2008-04-06, 21:53:25 
▲ ’50다이너스’에서 만난 제이슨 리 씨
▲ 제이슨 리 씨의 가족


웨스트우드 타운의원직 출마 …
지난 97년 보스톤 시의원 출마 고려했을 정도로 정치에 관심, 4월 말 선거


샘윤 보스톤 시의원에 이어 또 한 명의 한인이 MA주 정치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보스톤 남서쪽에 위치한 웨스트우드에 거주하는 한인 1.5세 제이슨 리(38, 한국명 이석준)씨는 오는 4월 29일 실시되는 웨스트우드 의원(Selectmen)직에 출마, 선거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이슨 리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지난 3월 17일 50여명 주민들의 서명을 모아 타운 선관위에 제출함으로써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제이슨 리는 4월 2일 수요일 데드햄 소재 레스토랑 ‘50 디너스’에서 공식 첫 펀드레이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다음 주 금요일에는 서드베리 소재 강세현 씨 자택에서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기금모금 파티를  가질 예정이다.

제이슨 리는 이번 선거에서 재정전문가인 더글라스 오베이, 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그레고리 애그뉴 그리고 타운사정관(Assessor)인 필립 샤피로 등과 4파전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후보등록일 마지막 날까지 승산을 저울질 했던 제이슨 리는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는 필립 샤피로다. 그는 타운 사정관으로 일하면서 이미 타운에 잘 알려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타운 관계 일을 하지 않은 제이슨 리에게 최대의 경쟁상대인 것이다.

제이슨 리는 "나는 누가 후보자이며 그들의 정책과 이슈를 알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마지막 날에 등록한 이유를 밝혔다. ‘50 디너스’에서 만난 제이슨 리는 “어느정도 승산이 있는지 파악하고 이번 선거에 임했다”고 말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제이슨 리는 지난 97년 보스톤시 싸우스엔드(South End) 지역구 시의원에 출마를 계획했으나 당시 싸우스 엔드의 터줏대감 시의원 제임스 켈리의 존재와 가족의 반대로 꿈을 접었었다.

제이슨 리는 "고 제임스 켈리 의원이 큰 벽이었다"고 말하고 "추후 시의원이 나오면 중국계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샘윤이 도전해 당선될 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그만큼 이 지역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웨스트우드지역 신문이 쓴 기사를 가리키며 "여기에 한 번도 아시안아메리칸, 코리안아메리칸이라는 서술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들은 이제 인종 문제를 그만큼 중요시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라고 밝혔다.

과거부터 정치에 관심이 있던 그가 이번 웨스트우드 의원(Selectman)직에 나선 이유는 Westwood Station이라 불리는 대형 콤플렉스 개발프로젝트 때문이라고. 4백5십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주택, 상가, 오피스 그리고 호텔 콤플렉스 프로젝트는 심지어 내틱의 쇼핑몰보다 더 거대한 MA주 최대의 개발 프로젝트다.
제이슨 리는 "나는 이 프로젝트가 제대로 관리되기를 바란다. 현재 타운 의회에 최고의 안건은 바로 이 프로젝트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제이슨 리는 학교 시스템의 개혁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웨스트우드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현재 그의 딸들이 이 학교 시스템에서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제이슨 리는 "학교위원회도 나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슨리는 컴퓨터회사의 경영컨설턴트로 일했으며 현재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자신이 운영하는 리커스토어가 위치한 플레인 빌(Plainville)에서  2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상가빌딩을 건설중에 있으며 이 상가 빌딩은 올 여름에 개장할 예정이다.

제이슨 리의 부인 크리스티 리 씨는 대부분 한인들에게 '크리스티 김'으로 알려진 친숙한 얼굴이다. 지난 1997년부터 약 4년간 채널 7의 앵커로 활약했었으며 이후 시애틀소재 CBS자회사에서 앵커로 활약했다. 2005년 다시 보스톤으로 돌아와 현재 NECN의 주말 앵커로 활약하고 있다.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이민 온 제이슨 리는 88년 웨스트우드 하이스쿨을 졸업하고 벤틀리 칼리지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캠브리지 소재 Lotus의 마케팅 및 개발 부서에서 8년동안 일했다. 부인 크리스티와 함께 시애틀로 옮겨 Captaris에서 일했다.

제이슨 리는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한다"고 한인들의 도움을 구했다. 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필립 샤피로의 경우 현재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타 후보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샤피로의 경우 약 $8,000의 선거자금을 모금한 반면,  제이슨은 이제 약 $1,500여불밖에 모금하지 못했다. 선거까지는 불과 한 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제이슨 리는 "시애틀의 경우 정치계에 많은 아시안들이 진출해있다. 보스톤의 경우 비교적 아시안이 적기는 하지만 아주 다양한 인종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MA주 정치계에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야한다"며 한인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제이슨리는 오는 4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 사촌 강세현 씨 자택에서 선거기금모금 행사를 갖는다.

<기금모금 행사 장소>
Kang, Sae Hyun
576 Dutton Rd.
Sudbury, MA 01776
Tel 978 443 2509
      617 694 5264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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