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박찬호, ‘9부 능선’넘었다? 28일 이후 판가름
보스톤코리아  2008-03-31, 11:49:27 
2008년 정규시즌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최종선수 선발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조 토리 다저스 감독이 1차 데드라인을 못 박았다.
25일 LA 타임스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 리포트를 통해 토리 감독이 로스터 정리 작업을 28일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토리 감독은 코칭스탭 및 프런트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현재 40명의 로스터 인원을 28일까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플로리다주에 남아 몸 컨디션을 조율 중인 우완투수 옌시 브라소반까지 합하면 총 41명의 인원으로 이는 25인 로스터에서 무려 16명이나 초과한 숫자다.
이미 25인 정예요원으로 일본 도쿄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 보스톤 레드삭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또는 기타 다른 팀들 역시 현 시점의 캠프 로스터를 30명 내외로 추려낸 점을 감안했을 때 토리 감독의 고심이 얼마나 깊은지를 잘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토리 감독은 "우리는 최고를 만들기 위해 여러 모로 재고 있다. 어쩌면 한두 선수가 바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관심은 5선발 및 구원투수 자리를 다투고 있는 박찬호의 거취다. 토리 감독이 굳이 28일 이후로 1차 데드라인을 미룬 것 또한 박찬호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당초 28일 LA 에인절스 전에 등판, 운명의 한 판을 예정해 놓았다. 그러나 최근 일정이 전격 변경돼 26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마치고 30일 보스톤 레드삭스 전에 등판하는 것으로 재조정됐다.
1차 데드라인이 28일 이후이고 박찬호는 30일 등판을 통보받았다면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의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정재호 기자, ukopia.com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장애인 아이스 하키 세계 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B조 금메달 2008.04.06
▲ (상) 지난 2일 말보로 소재 뉴잉글랜드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체코와의 결승전을 2-0 승리로 장식한 한국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를 하고 있다...
[야구] 김병현, 결국 방출...피츠버그 언론 “가장 놀라운 일!” 2008.03.31
해적선에 올라타 불안한 항해를 이어가던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이 진짜 경기에서 제대로 된 어뢰투 하나 발사해보지 못한 채 단명하게 됐다. 25일 피츠버..
[야구] 박찬호, ‘9부 능선’넘었다? 28일 이후 판가름 2008.03.31
2008년 정규시즌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최종선수 선발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조 토리 다저스 감독이 1차 데드라인을 못 박았다. 25일..
[야구] 달라진 매니 무슨 일이 ? 2008.03.31
도대체 어디서부터 매니가 달라진걸까? 매니의 절친한 친구이자 팀 동료인 알렉스 코라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3-1로 뒤지고 있을 때..
[야구] 패펄본, 아직 컨디션 못찾았나 2008.03.31
레드삭스 클로저 패펄본이 10일 개막전에 출전, 세이브를 건졌으나 내용이 좋지 못했다. 패펄본은 대릭 바톤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