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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인디레이싱리그(IRL)에서 활약 중인 대니카 패트릭(Danica Patrick, 23)이 25일 소속 팀을 바꾸면서 또 한번 자신의 인기를 입증했다. 그의 이적 소식을 ESPN, 야후 스포츠 등 미국 내 주요 스포츠 관련 언론 뿐만 아니라 AP와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이 주요 뉴스로 일제히 보도했기 때문이다. 패트릭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레이홀 레터멘레이싱팀(RLR)을 떠나 안드레티 그린레이싱팀(AGR)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미국의 간판 여성 카레이서인 패트릭은 지난해 5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주대회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인디500)'에서 쟁쟁한 남성 레이서들과 경쟁을 펼쳐 4위를 차지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에 그가 옮긴 AGR은 2년 연속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 인디500에서도 정상에 오른 팀이다.
현재 인디레이싱리그 순위 9위인 패트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부터 AGR에서 뛰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내 마음과 영혼은 인디레이스 대회에 가 있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또한 AGR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안드레티는 "패트릭은 인디 대회에서 두 시즌 동안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며 "우리의 목표는 그가 레이스에서 항상 우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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