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오피스 2위 영화-Monster House(몬스터 하우스) |
보스톤코리아 2006-07-29, 23:32:36 |
3주째 '캐러비안의 해적 2:망자의 함'이 굳건히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개봉한 가족용 영화 'Monster House(몬스터 하우스)'가 2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헐리우드 최고 흥행사인 스필버그와 또 다른 흥행의 천재 로버트 제멕키스가 공동 기획한 3D 풀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몬스터 하우스>는 80년대 스필버그 사단이 만들어냈던 가족용 호러영화의 미덕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다. 감독은 길 키넌이 맡았다. 이 영화는 스필버그 가족용 영화 특유의 긍정적인 천진함이 애니메이션의 역동성과 어울리면서 꽤 멋진 코믹 호러 어드벤처 영화가 됐다. 약점이라면 80년대 스필버그 사단의 가족용 장르영화가 늘 그랬듯 “너무 밝고 유치하다”는 것 정도. 하지만 그마저도 이 정도 쾌활함이라면 눈감아 줄만하다. 독특한 매력을 가진 배우 스티브 부세미의 목소리 연기를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여전히 친구와 놀기를 즐기지만 할로윈 복장을 하고 돌아 다니기에는 조금 나이가 든 주인공 디제이는 요즘 들어 부쩍 앞집이 수상하단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성질 고약한 네버크래커(스티브 부세미 목소리분)가 사는 그 집 근처에만 가면 야구공에서 자전거까지 몽땅 사라져 버리기 때문. 심지어는 자기 집 앞뜰에서 아이들이 어슬렁거리는 것조차 싫어하는 네버크래커가 자기 부인을 살찌워서 잡아먹었단 소문까지 나돈다. 할로윈 전날, 디제이와 단짝 친구 차우더는 네브래스카의 집 안에서 나온 카펫이 차우더의 배구공을 낼름 삼키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고, 하마터면 통째로 잡아먹힐 뻔했던 똑똑하지만 새침한 제니까지 가세, 앞집의 비밀을 폭로하려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은 채 하나 둘씩 희생자만 늘어간다. 이 앞집이 악령이 깃든 '몬스터 하우스'란 사실을 깨달은 순간, 할로윈 달빛 아래 깨어난 몬스터 하우스가 거리를 닥치는 대로 휘저으며 질주하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 디제이, 차우더, 제니 앞에 나타난 뜻밖의 인물로 인해 마침내 영원히 사랑받고 싶은 욕심과 45년간 지켜온 사랑의 비밀이 담긴 '몬스터 하우스'의 과거가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몬스터 하우스'는 아이들이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호러물이라는 비평도 일부 나오고 있다. 아주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무서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관람하기에는 무난한 PG등급 애니메이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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