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1460억달러규모 경기부양책 통과 |
보스톤코리아 2008-02-03, 10:49:11 |
미 하원은 지난 1월 29일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미 행정부와 민주.공화 양당 하원 지도부가 지난 주에 초당적으로 합의한 1천46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관련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경기부양책 관련 법안을 상정, 찬반 투표를 거쳐 이를 채택했다. 이번 경기부양책은 소비자들의 소비촉진을 위해 세금납부 대상자인 3천달러 이상 소득자를 대상으로 4인 가족의 경우 최대 1천800달러 세금을 환급하고 기업에게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세금을 깎아주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전날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에서 경기부양책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의회에 촉구했었다. 하지만 상원은 하원이 마련한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준비중이며 이르면 주말까지 처리할 예정이어서 상·하원간 의견조율이 주목된다. 상원 재무위원장인 막스 보커스 의원이 제안하고 민주당 및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지지하는 상원 경기부양책 방안은 노인들과 실업자들에게 수십억달러를 제공하고 세금 환급액을 1인당 500달러(하원 600달러), 부부당 1천달러(하원 1천200달러)로 축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상원 부양책은 하원에서 세금 환급대상자에 포함시키지 않은 고소득자들도 환급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연합=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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