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딕 천정붕괴 가능성 경고했으나 무시당해 |
보스톤코리아 2006-07-29, 23:08:29 |
가능성 경고한 문서 보스톤 글로브가 확보
90번 연결도로 현장의 안전 담당관계자가 Modern Continental Construction 소속의 상급자에게 빅딕연결도로 천정 콘크리트판의 붕괴가능성을 언급하며 추후 생명을 앗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나 묵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키브니(John Keaveney)씨는 지난 99년 자신의 상관 로버트 카우츠(Robert Coutts)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어떻게 이 구조가 오랜시간동안 버텨낼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만약 무고한 근로자나 일반인들이 중상을 당하거나 죽게 된다면 나를 비롯해 양질의 고급 프로젝트를 건설하려 애쓰는 사람들에게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커다란 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썼다. 키브니는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이런 지적을 하자 그의 상관과 베첼/파슨스 브링커호프( Betchel/Parsons Brickerhoff)의 대표들은 이 공법(콘크리트 천정 및 에폭시 수지 고정건축)은 실험을통해 이미 충분히 검증됐다며 그에게 확답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의 상관 카우츠씨는 “존, 이것은 이미 시공한 적이 있는 진짜 공법이야”라고 말했고 베첼/파슨스 브링커호프 관계자들은 이 공법이 작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스톤 글로브에 따르면 베첼/파슨스 브링커호프 대변인은 답변을 거부했으며 카우츠는 휴가중이라 연결할 수 없다는 대답만을 받았다. 지난 7월 11일 2.8톤에 달하는 천정 콘크리트판이 이를 지탱하는 볼트가 천정벽으로부터 빠지면서 도로로 떨어져 때마침 지나던 여인을 사망케 했다. 현재 모든 수사가 이 에폭시 수지 볼트 접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기브니의 보고서는 강력한 증거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키브니 씨는 당시 이 공법의 문제점에 대해 자신 뿐만아니라 건축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시했었다고 밝혔다. 글로브에 따르면 키브니 씨의 보고서는 본인도 모르게 보스톤 글로브에 우송되었고 추후 보스톤 글로브가 그를 접촉 자신의 보고서임을 확인했다. 키브니는 빅딕 공사 당시 약 7만불의 연봉을 받았었다. 키브니 씨는 “나도 이 문제의 일부분이었다”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나의 입을 열 수가 없었다. 내가 썼던 보고서를 공개할 수 없었다. 나는 그 여인의 죽음에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보스톤 글로브는 보도했다. (장명술)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