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금리 전격 인하 |
보스톤코리아 2008-01-27, 10:17:09 |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2일 긴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연 4.25%에서 3.5%로 크게 낮아졌다. 연준은 지난해 9월 4년3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연속 네차례에 걸쳐 총 1.75%의 기준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이날 민간은행에게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인 재할인율도 0.75% 인하했다.
연준이 긴급 FOMC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9.11테러`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2001년 9월17일 이후 6년여만에 처음이다. 인하폭도 지난 1982년 이후 26년만에 최고다. 이는 경기후퇴(recession) 위험이 그만큼 커져 이같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긴급 FOMC 성명서에서 "향후 경제전망의 약화와 경제성장의 하강 위험 증가를 반영한 결정이다"며 전격적인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연준은 긴급 FOMC 성명서에서 주택경기침체와 신용위기발 경기후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당분간 인플레이션보다는 경제성장에 통화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무엇보다 "상당한 수준의 경제성장 하강 위험이 남아있다"며 현재의 경제동요 상황이 쉽게 진정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단기 자금시장의 불안은 다소 완화됐지만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고, 기업과 가계에 적용되는 신용은 더욱 경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입수된 정보들(최근의 경제지표를 의미)은 노동시장의 둔화는 물론 주택시장 위축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 긴급 FOMC 성명서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러 곳에서 시사했다. 연준은 "금융시장과 다른 부분의 경제전망에 대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이같은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반면 연준은 금리인하의 최대 걸림돌인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향후 몇분기동안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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