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감염 우유 3명 사망
보스톤코리아  2008-01-27, 10:05:14 
MA주 감염 위험도는 거의 없어


메사츄세츠(MA)에서 리스테리아(Listeria) 균에 감염된 우유를 먹고 3명이 사망함에 따라, 리스테리아 균의 출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가 지난 17일 발표됐다. 리스테리아 균은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박테리아로 포유류, 조류 등이 이 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MA주의 검사관들은 리스테리아 박테리아의 출처가 보스톤에서 서쪽으로 약 35마일 떨어진 슈러스베리(Shrewsbury)의 유가공 농장이며, 농장의 균질기(homogenizer) 근처 바닥에서 박테리아 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관들은 어디서 어떻게 우유가 균에 감염되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MA 주의 전염병 통제 소장인 알프레드 드마리아(Alfred DeMaria) 박사는 “우리는 농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박테리아 감염자들이 이 농장에서 나온 우유를 먹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 6월 이후 슈러스베리에 있는 휘터 농장(Whitter Farms)에서 생산된 우유를 먹고 3명의 노인이 사망했다. 또한 같은 농장에서 나온 우유를 먹고 한 임신한 여성은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유산을 했고, 다른 한 여인 역시 이 농장에서 나온 우유를 먹고 박테리아 감염 현상을 보였다.
MA 주 보건부(Public Health Department)는 더 이상의 박테리아 감염자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 않으며, 휘터 농장에서 나온 우유가 공공 건강에 미칠 위험도는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드마리아 박사는 “우리는 지난 수주 간 박테리아 감염의 어떤 징조도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몇 주간 계속적으로 꼼꼼히 감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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