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대형화재 150명 혹한에 집 잃어 |
보스톤코리아 2008-01-27, 10:03:51 |
로렌스 거주 한인들 피해 현재까지 없는듯
보스톤 북쪽 로렌스(Lawrence, MA)에서 대형화재가 발생 약 150여명의 주민들이 혹한에 거리에 나앉게 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인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새벽 개축공사중인 나이트 클럽에서 발화된 이 불은 강풍을 타고 이 블럭에 있는 15여채의 빌딩을 전소시켰다. 지난 1995년 로렌스 소재 몰든 빌 화재 이래 최악의 화재인 이번 화재에서는 다행히 심각한 부상이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로렌스는 시가 재정적자의 어려움으로 약 20여명의 소방관을 해고하고 시내 6개의 소방서 중 2개를 폐쇄할 계획인 가운데 이같은 사태가 벌어져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화재가 나자 로렌스 마이클 설리번 시장은 시의원들이 토지가옥세(property tax) 인상안을 승인해주지 않는 경우 이같은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화재가 났던 날 새벽 2시경 신고를 접수하자 마자 수분안에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 집문을 두드려 가며 사람들을 도피시켰고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설리번 시장은 이같은 사실을 강조하면서 소방대원들을 줄이면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재는 처음 앰불런스 관계자가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2개의 옆 건물로 번져있었다고. 새벽 7시에는 다른 세개의 빌딩으로 옮겨붙었고 이 화재로 인한 연기는 멀리 495고속도로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로렌스에서 박석만 오토바디를 운영하고 있는 박석만씨는 “이곳(오토바디)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가까운 장소이지만 한인들이 이곳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현재까지는 한인들 중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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