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탐방 - Bamboo Thai Restaurant |
보스톤코리아 2008-01-20, 00:55:12 |
1616 Commonwealth Avenue Brighton, MA 02135 (617) 734-8192 www.bamboothairestaurant.com 이번에 소개하는 타이 음식점 Bamboo는 지난주 소개했던 스페니쉬 맛집 타스카(Tasca)의 바로 옆에 있다. Bamboo는 Harvard Avenue에서 Commonwealth Avenue를 따라 Brighton 방향으로 5분 정도 차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작은 언덕의 왼편에 위치해 있다. Bamboo는 약 20개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아늑한 크기의 레스토랑으로 오후 7시만 되면 벌써 저녁을 먹으려고 모여든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특히 Commonwealth Avenue 상에 있기 때문에 근처의 BC와 BU 학생들이 많이 온다고. Bamboo의 주인인 샘(Sam)은 거의 매일 레스토랑에 나와 음식과 서비스를 직접 관리한다. 기자가 Bamboo를 찾은 지난 15일도 샘이 반갑게 맞아주며, 레스토랑을 친절히 소개해 줬다. 샘은 타이, 한식, 일식을 함께 하는 Jae's Cafe에 총지배인(general manager)으로 일하다가, 9년 전 본인의 타이 레스토랑을 열게 되었다. 한식에 대해 해박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샘은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몇 가지 특별히 추천해 주었다. 처음 나온 요리는 Chicken Satay($5.95). Chicken Satay는 마리네이드(marinate)된 구운 닭고기 꼬치로, 타이 음식점의 애피 타이저(appetizer) 메뉴에는 빠지지 않고 꼭 포함될 정도로 인기 있는 요리이다. 연한 닭고기 꼬치라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가족이 함께 Bamboo를 찾는다면 꼭 한 번은 맛보면 좋을 듯싶다. 일반적인 타이 식당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본인의 입맛에 따라 Chicken Satay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고소한 땅콩 소스와 새콤한 비니그레트(vinaigrette)를 잘게 썬 오이와 함께 버무린 소스 두 가지가 함께 나온다. 애피타이저를 끝내자 샘이 추천해 준 Drunken Noodle과 Panang Duck두 가지 메인 요리가 나왔다 (참고로 이곳은 다른 레스토랑보다 음식이 빨리 나오는 듯하다). 우선 Drunken Noodle($8.95)은 대표적 타이 음식인 팟타이(Pad Thai) 보다 약간 더 두꺼운 쌀 면(rice noodle)을 채소와 베이질(basil)과 함께 볶은 요리이다. 매운 마늘 칠리소스에 볶아져 나오는 이 요리 또한 타이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메뉴 중 하나인데, 다른 타이식당의 면 요리보다 좀 더 매운맛이 강한 듯했다. 샘에 의하면 타이 음식은 전체적으로 매운맛이 강하지만, 대부분의 타이 음식점들이 미국인의 입맛에 맞추고자 덜 맵게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샘의 설명을 들으며 Bamboo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Panang Duck($14.95)도 맛보았다. Panang Duck은 바삭하게 구운 오리 가슴살에 페낭 카레(panang curry) 소스를 얹힌 후 Kafir Lime 잎사귀로 향을 더한 요리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요리일 뿐 아니라, 이 요리를 맛본 다른 사람들도 한결같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타이 요리를 좋아하는 보스토니안(Bostonian)이라면 적어도 한 번쯤은 Bamboo의 오리요리가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기자는 내심 기대치가 높은 만큼 요리에 대한 실망이 크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이국적 향이 깃든 담백한 오리고기를 한 입을 베물고 나니 실망은커녕 기대를 웃도는 맛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요리와 함께 밥을 주문할 때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현미(brown rice)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Bamboo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Bamboo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한가지 알아둘 점이 있다. Bamboo근처에는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운전하고 이곳을 찾을 때, 레스토랑에서 우선 주차표를 받고 근처에 있는 Whole Food에 주차해야 한다. 주차장에서 레스토랑까지 걸어서 1~2분밖에 안 걸리니 큰 불편함은 없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타이 음식. Bamboo는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매운맛도 겸비해 꼭 한 번쯤은 찾아가 볼만한 보스톤의 맛 집이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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