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음악가 바렌보임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연주 |
보스톤코리아 2008-01-20, 00:49:31 |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Daniel Barenboim)이 라말라(Ramallah)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자선 공연을 지난 12일 열었다. 이 연주회는 가자(Gaza) 어린이에 대한 의료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 공연으로 600명의 청중이 낸 기부금은 가자 지구 어린이를 위한 의료비로 쓰기로 했다. 이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 바렌보임은 "베토벤을 연주할 권리가 독일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듯, 음악이 인종과 분쟁을 모두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곡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바렌보임은 1992년부터 베를린 국립 오페라의 음악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유대인으로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에 대한 비판자로 유명한 바렌보임의 이번 팔레스타인 연주회는 부시 대통령의 이곳 방문 직후에 이루어졌다. 바렌보임은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을 지지하는 활동을 펴고 있다. 그는 회견에서 "우리는 평화를 위한 연주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바렌보임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강경책을 비판하면서도 양측의 상호 이해증진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왔다. 바렌보임은 1999년 팔레스타인 출신 영문학자 에드워드 사이드(1935-2003)와 손을 잡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화합을 목적으로 `웨스트-이스턴 디반(West-Eastern Divan)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팔레스타인 정부12일 있었던 공연 연주회 후에 바렌보임에게 명예시민증을 주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미래에 확신을 줬다."라고 치하했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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