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자식들에게 돈 만큼은 아끼지 않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 서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지출하는 사교육비, 옷값, 휴대전화 비용은 어마어마 하다. 미국 MSNBC 인터넷판은  이런 지출 습관을 '파산의 지름길' 이라고 지적하고, 자녀 경제교육의 다섯 가지 비법을 소개했다.

1. 무언가를 사줄 때는 동기를 파악하라 -  아이가 정말 그것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남들도 갖고 있으니까' 사주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 일이 바빠 아이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부모는 죄책감을 보상하고자 아이에게 돈을 쓴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야 한다.

2. 월말정산을 함께 해라 - 전기료, 자동차 보험료, 신용카드 사용액 등의 월말정산 과정을 자녀가 지켜보도록 한다.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게 되며 자신의 장난감이 공짜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인식하게 된다.

3. 아이와 흥정해라 - 자녀가 비싼 물건을 사달라고 조를 때는 흥정을 하라. 예를 들어 아이가 아이팟을 사달라고 한다면, 자기 용돈을 모아 사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일부만 보태주면 된다. 이렇게 되면 돈이 다 모였을 때는 아이가 이미 그 물건에 흥미를 잃었을 때도 종종 있는데 이는 아이의 충동구매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4. 꼭 필요한 돈은 쓰되 절약하게 하라 - 꼭 필요한 지출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이올린 교습을 받는 아이를 위해 처음부터 800불짜리 바이올린을 사주는 것은 돈 낭비다. 처음에는 악기를 빌려 쓰고, 아이가 바이올린에 흥미와 소질을 보이면 그때 사줘도 늦지 않는다.

5. 좋지 않은 습관은 초기에 없애라 - 아이들은 끊임없이 돈 들어갈 일을 만들어낸다. 이를 방지하기위해 아이가 혼자 물건을 사러 갈 때는 신용카드 대신 사용액수가 정해져 있는 상품권을 주도록 한다. 비디오 게임광인 아이의 방에는 컴퓨터를 놓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라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