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망명 탈북자들 북한 인권 실태 폭로 회견 |
보스톤코리아 2006-07-29, 23:00:14 |
▲ 탈북자들 기자회견 장면
지난 5월 북한 민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에 '비정치적 망명'이 허용돼 3개월째 미국에서 생활중인 탈북자 6명이 19일 워싱턴 미 상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인권실태와 탈북자들의 참상에 대해 증언했다. 이날 회견에서 이들은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신변 위협과 관련, 신분 노출을 꺼려해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야구 목자를 깊숙이 눌러쓴 채 증언했다. 이들의 기자회견은 지난 5월24일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두 번째로, 이날 회견은 이들의 미국 망명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준 샘 브라운백 의원(공화당, 캔사스주)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회견장에는 브라운백 의원을 비롯해 박 진 한나라당 의원, 탈북자 지원단체인 디펜스포럼의 수전 숄티 대표, 50여명의 취재진 등이 참석했다. 1997년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머물다가 3번이나 북송을 당했던 신요셉(가명·32) 씨는 이번 기자 회견에서 "1996년 직접 보고 들은 일"이라며 끔찍한 인육 순대 사건을 폭로하는 등 참담한 북한의 실태를 미국 등 국제 사회에 알렸다. 마이클 호로위츠 허드슨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을 다루는데 있어 인권문제가 중심에 놓여야 한다"면서 "현재 의회에서는 샘 브라운백 의원이 동북아판 헬싱키협약을 제안하는 결의안과 탈북자를 강제 북송하는 중국에 대해 대미무역수출을 제한하도록 하는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미국내 반응이 북 미사일에 대한 선제공격주장과 미사일 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 개최 두 가지로 갈린 데 대해 "두 가지 모두 북한 인권문제는 뒷전으로 하고 있어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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