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수를 위해 향후 20년간 약 800억 불 필요


미 환경보호국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메사츄세츠(MA)의 상수도 시설이 위험할 수준에 이를 정도로 오래되었다고 경고했으며, 노후화된 상수도 시설을 보수하는 데는 향후 20년간 약 $80 B (800억 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제프리 산체스(Jeffrey Sanchez) 의원은 MA의 상수도 시설이 "미국 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취약하다"라며 현재 MA 상수도 관리실태를 '위기'라고까지 표현했다.
현 MA의 상수도 시설은 수도관 파열의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물을 마실 때는 위장장애를 비롯한 각종 질병을 일으킬 위험도 지적되고 있다.
깨끗한 물을 위한 전국 연합(National Organization Clean Water Action)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3개월 동안 MA에서는 10여 곳 이상에서 수도관이 파열되었으며, 2005년에는 최소 1,970군데 이상에서 누수현상이 일어나 약 2억 5천만 갤런의 물이 낭비되었다. 보스톤 상하수도 위원회 역시 작년에만 보스톤에서 31건의 수도관 파열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깨끗한 물을 위한 전국 연합의 존 맥나브(John McNabb)는 "MA 주가 도시와 자치정부를 돕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며 "이것은 주 전체가 신경 써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주 정부가 상수도 개보수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 나빠질 조짐이 많이 관찰된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보스톤의 상수도관의 길이는 약 1,020 마일에 달한다. 매년 약 17마일의 새로운 상수도관이 설치되고 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