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은 리더쉽의 위기
보스톤코리아  2007-11-25, 01:25:47 
미국인 2/3가 리더쉽 위기 겪고 있다고 느껴


미국인 대다수가 미국 사회를 이끌 리더자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USNews가 행한 여론조사결과 2/3 이상의 미국인들이 2005년 카트리나 사태 이후 미국이 리더쉽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약 80%의 사람들이 지금보다 훌륭한 리더를 갖지 못할 경우 미국은 쇠퇴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51%는 미국이 리더쉽의 부재 때문에 다른 나라에 뒤처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2/3 이상의 응답자가 미국이 20년 전보다 믿을 만한 리더를 배출해 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미국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자가 약 59%인 반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자는 약 13%에 불과했다.
브라운 대학의 정치 리더쉽 전공의 아널드 루드비히(Arnold Ludwig) 교수는 미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리더쉽에 대한 실망은 현재 부시 대통령과 의회의 모습에 비추어 볼 때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고 진단한다. 그는 "지도자는 현실을 바꾸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사람들은 왜 민주당이 전쟁을 멈출 수 없고, 왜 대통령의 행동을 변화시키지 못하는가에 대해 당혹해 한다. 지도자는 (이러한) 일을 해 내는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일반인의 리더쉽 부재에 대한 당혹감을 잘 반영해 준다. 여론 조사에 응한 사람들 중 오직 9%만이 현재 의회의 활동에 대해 신뢰를 보였다. 정치계뿐만 아니라 경제계와 언론계 지도자에 대한 불신도 팽배했다. 예를 들어, 월 스트릿가의 리더는 의회와 비슷한 수준의 약 9%의 응답자만이 신뢰를 보였다. 의회나 월 스트릿 지도부보다 더 낮은 신뢰도를 얻은 분야는 언론계이다. 52%의 응답자는 언론이 정치적으로 너무 진보적이어서 신뢰를 못 한다고 했고, 27%는 너무 보수적이어서 불신한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USNews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 내에서 가장 신뢰를 많이 받은 지도자층은 군 지도부였다. 응답자의 40% 이상이 군 지도부에 대해서 신뢰를 보였다. 그리고 의학계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가 약 27%로 군 지도부 다음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고, 그 뒤로 사법계, 종교계, 교육계 등의 지도자가 높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미국 내에서 가장 신뢰를 받지 못하는 지도자는 연예 산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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