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패트리어츠, 콜츠 따돌리고 나홀로 무패
보스톤코리아  2007-11-11, 00:19:52 
▲ 패트리어츠의  9승 무패 행진에서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쿼터백 탐 브레디

돌핀스 이래 무패 시즌 만들 수 있나에 관심 집중


올 시즌 패트리어츠 경기를 보며 4쿼터 들어 처음으로 ‘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4일 인디애나폴리스 RCA돔에서 열린 패트리어츠와 콜츠와의 경기에서 콜츠는 4쿼터 초반 쿼터백 매닝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점수차를 20-10으로 벌리며 승세를 굳히는 듯했다. 이 때가 4쿼터 9분 30여초 남겨둔 상태.
풋볼에서 경기 흐름이 갑자기 바뀌는 때는 턴오버(turnover) 이후 상대편이 득점하는 경우. 탐 브래디가 던진볼을 콜츠의 단신 개리 브랙킷이 한손으로 차단 턴오버로 연결시켰다. 공격에 나선 패이튼 매닝은 클락에게 17야드 패스를 성공시키는 등 패트리어츠를 몰아부쳐 터치다운에 성공했으니 흐름은 완전히 콜츠에게 넘어간 것으로 봐야 했다.
그러나 그 다음 공격에서 탐 브래디의 진가가 드러났다. 올시즌 8게임에서 단 두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던 브래디는 이날 4쿼터 초반까지 2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상태. 볼을 잡은 브래디는 랜디 모스에게 55야드 패스를 비롯, 단 1분 43초만에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20대 17로 바짝 따라 붙었다. 콜츠로 넘어가던 분위기가 단 2분만에 급반전된 것.
그동안 헤매던 수비도 제몫을 하기 시작했다. 다음 공격에서 콜츠는 퍼스트 다운을 성공하지 못하고 단 1야드만 전진, 펀트했다. 웰스 웨커는 펀트한 공을 잡아 23야드을 전진했다. 패트리어츠 진영 49야드 지점에서 3분 58초를 남겨두고 패트리어츠는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브래디는 모스에게 5야드, 단테 스톨워쓰에게 33야드, 그리고 케빈 포크에세 터치다운 패스 등 3번의 공격으로 43초만에 다시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24대 10.
다음 공격에서 패이튼 매닝은 자비스 그린의 압박으로 펌블했고 이 공은 루즈벨트 콜빈의 손으로 빨려들어갔다. 사실상 여기서 경기는 결판났다.
이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역시 작년 슈퍼볼 우승팀답게 4쿼터를 제외하고 3쿼터동안 패트리어츠에 시종 우세한 게임을 펼쳤다. 콜츠의 수비는 빠르고 강력했다.
콜츠는 마빈 헤리슨이 결장하지 않았더라면 초반 필드골 대신 점수를 더 낼 수 있었을 수도 있었다. 신인 기대주 곤잘레스가 대신 출장했지만 터치다운 패스를 놓치는 등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로 인해 패트리어츠는 9승 무패를 기록했고, 콜츠는 7승 1패를 기록했다. 이 경기 이후 ESPN,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팍스 스포츠, 스포츠라인 닷컴 등 주요 스포츠 언론들은 일제히 패트리어츠를 파워랭킹 1위로 선정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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