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 시장진입 초읽기
보스톤코리아  2007-11-10, 23:12:14 
기존 셀폰 업계도  환영분위기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출발한 구글이 셀폰 시장에 한걸음 다가섰다. 비록 구글폰의 시제품이 대중에 선보이진 못했지만, 이번에 구글은 셀폰의 핵심인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위한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미 자체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는 노키아(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윈도우 모바일 6), 애플(OSX) 등은 잔뜩 긴장하게 됐다. 구글은 운영체제 개발을 마치는 대로 내년 하반기에는 구글폰을 대중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이 직접 셀폰을 제작하는 것은 아닌 만큼 구글폰은 애플의 아이폰과 같이 단일한 형태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 소스에 의한 다양한 셀폰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글, 33개사와 `구글폰` 플랫폼 개발 제휴
구글은 5일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인텔, 퀄컴을 포함한 33개 업체와 ‘구글폰’ 플랫폼 개발을 위한 개방형 휴대폰 동맹(Open Handset Alliance), 일명 ‘안드로이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들 업체와 OS와 사용자 환경(UI),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지난 2005년 합병한 실리콘 밸리 소재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업체 이름이며, 현재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부문 디렉터인 앤디 루빈이 만든 업체다.  
이번 제휴엔 전세계적으로 쟁쟁한 업체들이 참여해 구글의 영향력과 경쟁력을 과시했다.
셀폰 제조사로는 삼성전자, 대만 HTC, 모토로라가 포함됐고, 모바일 서비스 업체로는 T-모바일, 스프린트 넥스텔, 일본 NTT도코모와 KDDI, 중국 차이나 모바일도 손잡았다.
인텔과 브로드컴,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SiRF 테크놀러지 홀딩스, 마벨 테크놀러지 그룹, 엔비디아, 시냅틱스 등 반도체 제조사들도 참여했으며,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서비스하고 있는 이베이도 함께 했다.

▶구글폰’ 내년 하반기 출시
‘구글폰’의 외형은 애플의 아이폰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검색과 지도 서비스 등 인터넷에서 사용했던 기능들이 모두 가능한 일종의 ‘작은 PC’와 같은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일한 형태로 애플이 판매하는 ‘아이폰’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된다.
구글폰의 플랫폼은 노키아와 팜, RIM 등 스마트폰 업체들과는 달리 오픈소스(Open Source)로 개발된다. 따라서 제작업체별로 서로 다른 구글폰이 제작될 수 있다. 또한 개발비 부담이 적은만큼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 슈미츠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제휴가 그동안 떠돌았던 구글폰에 대한 예상보다 더 큰 야심을 담고 있다며 애플의 아이폰과 달리 수천 가지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디 루빈 디렉터도 이에 앞서 “우리는 구글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작업체들이 구글폰을 만들 수 있는 밑그림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폰의 수익모델은 유선 인터넷에서 그랬던 것처럼 광고가 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구글은 구글폰을 통해 검색 기능과 함께 지메일(Gmail), 구글 토크, 지도 서비스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타겟 광고를 제공하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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