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 금리인하
보스톤코리아  2007-11-03, 20:08:32 
경제성장 둔화 0.25%인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25%씩 인하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31일 10월 FOMC를 열고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종전 4.75%에서 4.5%로 0.25% 내렸다. 재할인율도 5.25%에서 5%로 0.25% 인하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달 4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0.5%씩 인하한데 이어 두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 발표 직후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주택 시장 침체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를 염려했다. 그러나 경제 성장에 좀 더 무게를 뒀던 9월 성명서에 비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입장을 강화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분기 경제 성장은 견고했고, 금융 시장의 불안도 다소 진정됐지만 주택 시장 침체 심화로 단기간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날 금리 인하는 지난 9월 금리 인하와 더불어 금융시장의 혼란이 전반적인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사전에 방어하고, 향후 완만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최근 유가와 상품 가격의 상승 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문구를 새로 삽입, 경계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있다고 판단과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언급을 유지했다.
향후 금리 결정 방향에 대해서는 "이번 금리 인하 이후 인플레이션의 상승 위험과 경기 둔화 위험이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시장과 다른 요소들이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인플레이션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하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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