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과 의회의 갈등 높아져
보스톤코리아  2007-11-03, 20:04:22 
주지사 일 년차가 겪어야 할 성장통일까?


최근 MA 주지사 드발 패트릭과 MA 주 상하원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주지사와 의회 간의 불협화음이 표면화되자, 이러한 갈등이 주지사 1년 차의 새내기 정치인이 입법과정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나온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패트릭은 MA 주 상하원 의원이 공청회를 열고, 투표를 하면서 자신이 선거운동 당시 공약했던 정책을 추진해 나가려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만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반면 의회는 패트릭이 현대식 법인단체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에, 입법부에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패트릭과 MA 의회의 갈등은 MA에서 16년 만에 선출된 민주당 출신 주지사인 패트릭이 민주당 주도의 의회와 좋지 않은 관계를 맺는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상원의 터리즈 머레이(Therese Murray) 의원은 패트릭이 "아주 놀라운 생각"을 가진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그는 전 MA 주지사 미트 롬니도 법인에서 활동하다 MA 주의 최고위치를 지닌 정치인이 되었을 때 의회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해 갈등을 빚었다고 회고했다.
머레이는 "나는 (패트릭이) 전주지사가 그랬던 것처럼 혼란스러워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 개인의 영역에서 일하면서 어떻게 정부가 움직이는지 몰랐다면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의회가)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러한 정책들을 위해 일 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처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법무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패트릭은 입법절차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일을 처리하기 원하고 있다. 패트릭은 "나는 (주지사 자리로) 변화를 가져오고자 보내졌으나, 변화의 속도를 볼 때 당혹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당혹스러울 뿐이지 화난 것이 아니다"라며 의회와의 갈등을 너무 심각하게 해석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패트릭은 지난 5월에 생명과학 분야 육성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10억($10 b)의 예산을 지출할 계획을 세웠으나, 이 법안을 놓고 6월에 의회와 갈등을 빚었다. 최근 패트릭은 사형제도 문제를 놓고 의회에 불만을 제기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오바마, 보스톤 커먼에서 선거운동 2007.11.03
패트릭 주지사, 오바마 지지의사 밝혀 지난 10월 23일 화요일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보스톤을 방문했다. 화요일 저녁 보스톤..
보스톤커먼, 대규모 반전시위 2007.11.03
10,000여명의 시민 반전시위 집회에 모여 지난 10월 27일 토요일 보스톤 커먼에서 대규모 반전시위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 약 10,000이 참가..
패트릭과 의회의 갈등 높아져 2007.11.03
주지사 일 년차가 겪어야 할 성장통일까? 최근 MA 주지사 드발 패트릭과 MA 주 상하원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주지사와 의회 간의 불협화음이 표면화되..
북한, “독재국가가 아닌 종교국가” 2007.11.03
▲ 하버드에서 강연하고 있는 김현식 교수. 사람이 많아 강연장을 옮길 정도였다. 김일성 성부, 김정일 성자, 당 성령 등 삼위 일체 모방 종교화 탈북자..
“한미 동맹 균열, 부인할 수 없는 사실” 2007.11.03
텁스 대학 이성윤 교수  강연회서 한반도 전문가 대다수가 ‘위태롭다’ 한미 동맹이 상당한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제는 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