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가파른 상승세 |
보스톤코리아 2007-11-03, 19:51:45 |
인플레이션 비율을 훨씬 넘어서
미국의 대학 등록금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0월 3 째 주 컬리지보드 (College Board)가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공립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학비, 기숙사비, 책값, 생활비에 쓰는 평균 비용이 한 해에 평균 $13,727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금액은 장학금 및 세금면제를 고려한 비용이다. 이 금액은 작년보다 약 $500 (4.4%) 상승한 액수로써, 인플레이션 비율인 2.8%에 비해 매우 높은 상승세를 보여준 것이다. 미국에서 약 절반의 대학생이 장학금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등록금과 생활비 인상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사립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작년보다 약 6% 상승한 $35,000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학금을 받지 못한 공립 대학교 학생도 일 년에 약 $17,000을 지출하여, 작년보다 6% 더 많은 금액을 대학교육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공립 대학교의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6년 이상이다. 따라서 공립학교 졸업을 위해서 평균 약 $90,000 이상의 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5년 전보다 무려 25%나 상승한 액수이다. 그러나 커뮤니티 컬리지의 등록금 인상 폭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컬리지들은 등록금을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일리노이 주의 블랙번 컬리지(Blackburn College)는 올해 초 신입생 학비를 15% 낮추겠다는 획기적인 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대학생부모(College Parents of America)의 회장인 짐 보일(Jim Boyle)은 "지금은 (학비가)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며,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대부분 대학들이 앞으로도 등록금을 계속 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대학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18세 고등학생의 수는 앞으로 몇 년간 최고조에 이를 것이고, 게다가 신세대 대학생들은 저렴한 학비보다는 비싼 등록금을 내더라도 현대식의 강의건물과 기숙사와 운동시설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굳이 대학교가 학생 유치를 위해 등록금을 낮춰야 할 이유가 현재로는 없다는 것이 보일의 주장이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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