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시의원, 2년은 너무 짧다? |
보스톤코리아 2007-10-29, 16:38:27 |
현 시의원, 임기를 4년으로 늘리자고 제안
보스톤 광역시의원 선거를 2주 앞둔 상황에서, 보스톤 시의원 중 일부가 시의원 임기를 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자고 주장하여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시의원 존 터빈(John Tobin)이 시의원 임기연장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터빈은 시의원 임기가 늘어나게 되면 선거를 위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의원들이 선거공약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정치적 책무를 더 성실히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터빈은 "분명히 2년은 어떤 일을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올해 초에는 시의원 스티븐 머피(Steven Murphy)가 시의원 예비선거를 없애자고 주장했다. 비록 머피의 주장이 입법화되지는 않았지만, 그의 노력은 후보자 한 명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머피는 시의원 후보를 한 명 줄이는 것만으로도 $500,000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머피는 시의원 임기를 연장하자는 터빈의 주장을 지지하며 "나는 시의원이 1년 동안 선거운동하고 다음 1년 동안 일하고, 또 다음 1년간 선거운동하고 그 후 1년 다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시의원 임기 연장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시의원 임기가 2년이 되어야 선거 캠페인을 통하여 보스톤 지역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일반인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의원 임기가 2년인 경우와 4년인 경우가 각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시의원 임기에 대한 논쟁은 쉽게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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