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보스톤 마라톤 존 코리르, 새론 로케디 남녀 우승
존 코리르 그의 형 웨슬리에 이어 우승, 새론은 코스 신기록 수립
??????  2025-04-21, 19:10:39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는 코리르(사진 = BAA)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는 코리르(사진 = BAA)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미국의 독립전쟁 250주년인 2025년 129회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 케냐의 새론 로케디와 존 코리르가 각각 여자부 및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톤 마라톤은 미국의 독립전쟁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패트리어츠데이에 개최되고 있다. 

로케디는 2시간 17분 22초를 기록하며 라이벌 헬렌 오브리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과거 보스톤 코스의 기록을 2분 30초 단축한 신기록이다. 그는 지난해 사상 가장 근접했던 여자부 마라톤에서 오브리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줬으나 1년만에 이를 설욕했다.

지난해 오비리는 결승선 1마일 지점에서 마지막 질주를 시도해 로케디를 따돌렸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같은 시도를 했지만 로케디는 두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로케디는 “올해는 결코 나를 앞지르게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전력으로 질주해 앞서지 못하도록 했다.”고 막판에 오비리를 꺾게 된 순간을 회고했다. 

케냐의 존 코리르는 이날 초반 넘어지는 불운을 딛고 뉴튼 힐부터 단독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2시간 4분 45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르는 “머리속에 스치는 생각은 그대로 넘어져 있어야 하나 일어나 달려야 하나였다. 그 순간 뇌리에 일어나 달려라 외치는 소리가 있었다. 그리고 모든 것이 해결됐다”라고 그는 그 위기의 순간을 이야기했다.  


결승선 진입 직전 뒤를 돌아보며 추격자가 없는지 확인하는 코리르 

코리르는 지난 2012년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웨슬리 코리르의 동생으로 지난해 4위에 입상했었다. 그러나 지난 가을 시카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그의 형 웨슬리는 동생에게 “자신을 믿는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며 격려했었다. 코리르는 결승선을 통과한 후 그의 형을 끌어 안고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남자 휠체어부에서는 스위스의 마셀 허그가 1시간 21분 34초의 기록으로 8번째 보스톤마라톤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휄체어부에서는 미국의 수잔나 스캐로니가 1시간 35분 20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보스톤마라톤 코스 신기록을 세운 여자부 우승자 새론 로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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