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여는 보스턴의 야외 액티비티 가이드
??????  2025-04-17, 15:45:51 
(보스톤=보스톤코리아) 김유림 기자 = 찬 바람이 물러가고, 도심 곳곳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보스턴은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보스턴의 야외 액티비티는 단순한 레저를 넘어,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계절의 전환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경험이다. 지금, 당신만의 봄을 찾기 위한 보스턴 나들이를 시작해보자.

퍼블릭 가든 스완 보트 
보스턴의 봄은 보스턴 퍼블릭 가든의 스완보트로 시작된다. 오는 4월 19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보스턴 시장 Mayor Wu가 참석해 부활절 기념 오픈식을 한다. 오픈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보스턴 중심에서 여유로운 수상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877년에 만들어져 무려 147년의 역사를 간직해오고 있다. 오페라 ‘로헨그린’ 속에서 백조가 끄는 보트를 구현해 만들었다.  백조 조형물로 디자인된 스완보트는 퍼블릭 가든의 호수를 10-15분 정도 여유롭게 떠다니며 가든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보스턴이 간직한 살아있는 역사와 함께 봄의 여유를 한껏 즐겨보자. 표는 현장에서 현금 또는 카드로 구입 가능하다. 
비용:
Adults $4.75
Children $3.25 (age 2-15 years)
Under 2 years rides for free
Seniors $4.25 (age 65+)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
보스턴 펜웨이에 위치한 이사벨라 스튜어드 가드너 미술관은 음악, 미술, 정원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매력적인 공간이다. 창립자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는 유럽, 아시아, 중동을 여행하며 수집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바탕으로, 1903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궁전 양식으로 한 건축물 안에 자신의 미술관을 열었다.
이사벨라는 단순한 미술품 수집을 넘어 공연과 강연,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까지 아우르는 문화적 장과 영감을 주는 터전을 만들었다. 그녀의 유언에 따라 지금까지도 그대로 유지된 전시 방식으로 그녀의 세계관과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현재도 다양한 연주회, 강연, 전시회가 진행하고 있으니 확인해 보자. 
자연광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중앙 정원은 특히 봄이 되면 만개한 꽃들로 가득 찬다. 중앙 정원 주변으로 보이는 중세 베네치아 궁전을 연상케 하는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화사한 봄꽃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으로 보스턴의 봄을 더 특별하게 느껴보자.  
입장료: 
Adult  $22.00
Child (under 18)  $0.00
Senior (65 & Up)  $20.00
Student w/ Valid ID  $15.00

찰스강 카약 &패들링
따스한 햇살과 함께 도시 중심부에서 패들링을 즐길 계절이 찾아왔다. 케임브리지의 켄달 스퀘어에서 시작해 찰스강을 쭉 따라 보스턴의 스카이라인을 비롯해 에스플러네이드(Esplanade), 자킴 브리지(Zakim Bridge), MIT, 과학 박물관(Museum of Science), 보스턴 대학교(Boston University) 등 인근 명소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총 9마일에 이르는 이 구간은 물살이 거의 없어 초보자도 부담없이 왕복이 가능하다. 카약, 패들보트, 패달보트, 카누, 로우 보트 등 다양항 종류의 보트를 대여할 수 있으며, 출발 지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보트의 종류가 다르다. 강 위에서 도심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올봄 찰스강 패들링에 도전해보자.
비용 (1.5시간 기준):
Kayak: $33 (1 adult), $49 (2 adults) 
Kid’s Kayak (age 6-12): $16
Paddleboard: $33 (1 adult)
Canoe: $49 (3 adults or 2 adults & 2 kids )
Rowboat: $49 (3 adults or 2 adults & 2 kids )

보스턴 마라톤
매년 봄이면 보스턴 마라톤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뛰게 한다. 수많은 관중들이 마라톤의 시작부터 결승점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열띤 응원을 펼친다. 올해 마라톤은 4월 21일 월요일에 진행되며, 제 129회를 맞이하는 보스턴 마라톤은100년 넘은 역사를 자랑한다. 코스는 홉킨턴의 메인 스트리트에서 시작하여 보스턴의 상징적인 코플리 스퀘어에서 결승선을 통과하여 총 26.2마일을 달린다. 관중들은 애슐랜드, 프레이밍햄, 네이틱, 웰슬리, 뉴튼, 브루클라인 등 각 지역에서 선수들이 지나가는 시간을 확인하고, 더욱 생동감 넘치는 응원으로 마라톤의 감동을 함께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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