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정부, 난방 보조 프로그램 직원 전원 해고… 지원 불투명 |
?????? 2025-04-10, 16:51:4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겨울철 저소득층의 난방비를 보조하는 저소득층 가정 에너지 보조 프로그램(LIHEAP)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트럼프정부는 4월 초 해당 프로그램을 담당하던 연방 직원 전원을 해고하고, 보스턴을 포함한 보건복지부 지역 사무소 5곳을 전격 폐쇄했다. LIHEAP은 1981년 미 의회가 제정한 법률에 따라 시작된 연방 프로그램으로, 매년 약 110,000명의 매사추세츠 주민과 30,000명의 뉴햄프셔 주민을 포함해 수백만 명의 저소득층들에게 난방 및 냉방비를 지원한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프로그램 운영이 사실상 마비될 상태에 놓였다. 매사추세츠 전역에서 LIHEAP 운영을 담당하는 비영리 단체 Action for Boston Community Development(ABCD)의 에너지 서비스 국장 안드레아 멘도자(Andrea Mendoza)는 "겨울철 극한 기온 속에서 난방이 없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며 "가스 스토브를 켜서 집을 데우는 위험한 시도를 하는 가정도 있다"고 경고했다. 주정부도 즉각 우려를 표명했다. 모라 힐리(Maura Healey)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사무소를 폐쇄하고 직원을 해고했다는 소식에 매우 놀랐다”며, “이번 조치가 시민들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같은 필수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자금의 90%는 난방 시즌 시작과 함께 각 주에 배정되며, 나머지 10%는 일반적으로 2~5월 사이에 추가 배정된다. 문제는 그 10%를 승인할 연방 직원이 이제 없다는 점이다. 멘도자는 “연방 직원이 없으면 이 자금을 집행할 승인권한이 사라진다”며 행정 공백을 우려했다. 뉴햄프셔 스트래퍼드 카운티 커뮤니티 액션 파트너십의 베치 파커 대표도 "이미 높은 식료품과 주거비용으로 고통받는 서민층에게 이 지원은 생명줄"이라며, “내년에는 이 프로그램이 사라질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대변인 에밀리 힐리어드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부처가 의회의 법적 의도를 더 잘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만 밝혔고, 인력 없이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은 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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