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서 열린 세계 최대의 수산물 박람회, 한국서 19개 업체 참가 |
세계에서 약 1200여 수산업 관련 업체 참가, 2만 2천명 방문 보스톤 옥타 경제인협회 방문, 한국업체와 협력 가능성 타진 |
?????? 2025-03-20, 17:32:0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세계 최대의 수산물 박람회인 2025년 북미수산물박람회(Seafood Expo North America, SENA) 가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보스톤 컨벤션앤익저비션센터(BCEC)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는19개 업체가 참가해 한국산 해산물을 홍보하고 미국 수출길 확보 및 확장을 모색했다. ‘보스톤수산물박람회’란 이름으로 출발해 올해 43번째를 맞는 이 박람회는 세계 44개국에서 1200여 수산업 관련 업체가 참가했으며 방문객은 약 2만 2천여명으로 추정된다. 이 박람회는 세계 수산물 및 수산물 가공업체와 각종 항공사, 호텔, 크루즈, 이커머스, 정부조달, 병원, 학교, 레스토랑 등의 구매자들이 미래 파트너들을 결정짓는 장이다. SENA가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4년 참가자의 82%는 박람회가 구매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이번 북미 수산물 박람회에는 17일 김재휘 보스턴 총영사가 총영사관 관계자들과 방문해 한국 박람회 참가업체들을 돌아보고 대화를 나눴다. 옥타 경제인협회의 허훈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회원들도 참가해 한국 업체들의 미국진출 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최신 수산업 동향을 살폈다. 경제인협회는 지난해와 올해 박람회 참가업체 중 하나인 ‘인어교주해적단(The Pirates)’과 MOU를 맺어 올스턴 푸드코트에 한국 회를 공급하기로 했다. ![]() 인어교주해적단의 원동진 매니저는 “올스턴 푸드코트의 개장이 약간 지연됐으며 4-5월 중부터 횟집에 재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올해 참가한 한국업체 중 하나인 해강물산은 한국 멸치 수출업체 중에서 최초로 미국 FDA의 그린리스트에 등록됐다. ‘해동찬가’라는 브랜드로 활동하는 이 업체의 김해동 대표는 미국수출의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을 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012년께 멸치내장에서 발암물질인 히스타민 성분이 검출되자 멸치의 수출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킨 바 있다. 김대표는 “갑작스런 수입 금지 조치로 미국에 보낸 멸치 선적분을 내리지 못했다.” 며, 약 2년간의 노력 끝에 문제를 해결하고 대미 수출길을 다시 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산 게를 가공해 판매하는 김동환 대표는 “올해 처음 참가해 준비가 부족했지만 앞으로 몇 년더 참가하면서 미국 수출길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품의 운송의 어려움이 있어 많은 시제품을 가져오지 못했으며 참가자들에게 샘플 시식도 제공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번 수산물 박람회에서도 관세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미국 소재 해산물 도매업체의 한 구매담당자 김 모 매니저는 “많은 미국 업체들은 현재 일본업체들에서 어류와 해산물을 수입하고 있으나 오염과 지진 등의 문제로 주로 한국의 수산업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많은 중국업체들은 한국은 물론 미국의 도매업체 및 가공업체를 구매해 미국의 관세를 피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업체들은 관세 문제에도 불구하고 190개가 넘는 업체가 이번 SENA 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해산물 홍보에 주력했다. 반면 일본업체는 33개 업체에 불과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부스 디자인으로 수산업 선진국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의 공식 미디어인 시푸드소스닷컴(SeafoodSource.com)에 따르면 올해 수산물박람회의 가장큰 트렌드는 친환경 포장 및 지속가능한 수산업기술이었다. 루시드사(Lucid Corp.)는 패드가 없고 누수 방지가 되며 100% 재활용 가능한 새로운 해산물 포장 라인을 선보였다. 옥시가드 인터내셔널(Oxyguard International A/)은 양식장을 위한 측정,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을 공개했다. 또한 수산업계은 기술 혁신, 제품 다양화, 그리고 효율적인 유통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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