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보스톤에 첨단 양자 연구센터 설립 |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 양자와 슈퍼컴퓨터 결합 선도적 양자기업 퀀티뉴엄 등과 하버드, MIT 양자연구센터와 협력 |
?????? 2025-03-20, 17:21:2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엔비디아(Nvidia)가 보스톤에 퀀텀(양자) 컴퓨팅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퀀텀 하드웨어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 연구시설을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 NVIDIA Accelerated Quantum Research Center , NVAQC)’라고 명명하고, 양자 컴퓨팅과 슈퍼컴퓨팅을 융합한 ‘가속 양자 슈퍼컴퓨팅’을 구현하여 양자 컴퓨팅 분야의 주요 난제인 큐비트 노이즈와 실험용 양자 프로세서를 실제 장치로 전환하는 문제 등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 같은 시도는 전통적인 최첨단 슈퍼컴퓨터와 양자 시스템을 융합하는 초기 사례가 될 전망이다. 배런즈(Barrons)의 보도에 따르면, 앞서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가 D-웨이브 퀀텀의 시스템을 도입해 유럽 최초의 엑사스케일(exascale) 슈퍼컴퓨터와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자 기술과 슈퍼컴퓨터의 통합은 각각의 강점을 극대화해 서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양자 컴퓨팅이 슈퍼컴퓨터가 수행할 수 없는 특정 계산 유형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의 보스톤 연구센터에는 양자 컴퓨팅 혁신 기업인 퀀티뉴엄(Quantinuum), 퀀텀 머신즈(Quantum Machines), 퀘라 컴퓨팅(QuEra Computing)이 참여하며, 하버드대의 양자 과학 공학 이니셔티브(HQI)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양자 시스템 공학 그룹(EQuS) 등 주요 대학 연구진들과 협력해 기술 발전을 추진한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양자 컴퓨팅이 AI 슈퍼컴퓨터와 결합하여 신약 개발 및 신소재 연구 등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가 CUDA와 양자 컴퓨팅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발전시키고, 대규모로 유용한 양자 슈퍼컴퓨터를 구현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이룰 곳”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엔비디아가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배치된 가장 강력한 하드웨어’로 소개한 GB200 NVL72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과 고부하 작업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AI 기반 슈퍼컴퓨터이다. 또한 GPU와 QPU 하드웨어 통합 문제 해결을 위해 NVIDIA CUDA-Q™ 양자 개발 플랫폼을 도입하여 새로운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 및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HQI 공동 디렉터이자 하버드대 교수인 미하일 루킨(Mikhail Lukin)은 "NVAQC가 세계적인 대학 연구 그룹과 스타트업이 밀집한 보스톤 양자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양자 오류 수정부터 양자 컴퓨팅 시스템 활용에 이르는 다양한 연구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연구센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20일 개최되는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의 ‘퀀텀 데이’를 통해 구체적인 양자 컴퓨팅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디웨이브 등이 최근 잇달아 양자 연구 성과를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엔비디아 가속양자연구센터는 보스톤을 양자연구의 핵심 주자로 부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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