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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톤에도 대사관 및 공관 사칭 보이스피싱 전화 빈발 |
| 최근 보스톤 지역 한인, 학생 타켓 삼아 보이스피싱 집중 공략 |
| ?????? 2025-02-27, 17:33:11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최근 미국내에서 빈발하고 있는 주 미국대사관 및 총영사관 사칭 전화가 매사추세츠 한인 및 유학생들에게도 최근 집중적으로 걸려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보스톤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 모씨는 최근 워싱턴부터 전화를 받고 평소 습관대로 영어로 대답하자 상대방은 전화를 바로 끊었다. 모르는 전화를 잘 받지 않았지만 워싱턴으로부터 온 전화라 받게 됐다는 김씨는 걸려온 전화 번호가 워싱턴 대사관을 파악했다.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자 대사관은 개인에게 전화를 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알렸다. 27일 보스톤총영사관에는 10여통이 넘는 보이스피상 관련 문의 전화가 집중적으로 걸려왔다. 보이스 피싱범들이 다른 미국내 주요도시에 이어 보스톤의 한인들과 유학생들까지 노리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다. 주미 대사관은 이미 지난해 12월 공지를 통해 “LA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총영사관에 미국 대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 문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주미대사관 대표번호 (202-939-5600)로 전화는 물론 메시지까지 전송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이 보이스피싱은 '워싱턴 대사관에 근무하는 이0 사무관인데 현재 강0를 포함한 120명의 한국인들이 마약 사범으로 검거되어 한국으로 강제 송환 예정으로 당신도 대상이다'이라고 하는 등 주로 범죄에 연루됐다고 협박한다. 미주 한국일보도 2월 초 뉴저지의 60대 장모씨가 같은 보이스피싱으로 개인의 신상정보의 일부를 내주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이스피싱범은 장씨의 여권이 도용되어 범죄에 연루됐다며 한국 법무부 운영하는 것처럼 꾸며진 웹사이트를 알려줬다. 들어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니 장씨의 명의로 꾸며진 구속 영장까지 화면에 표시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기범들은 최근 발달된 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구속영장 또는 각종 법원 관련 서류가 자동적으로 꾸며지는 등 점차 교묘해지고 수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보스톤으로 걸려온 보이스 피싱범들은 보스턴 총영사관 또는 다른 공관을 사칭한 후 분실물을 찾아가라며 전화했으며, 또는 친구를 찾는다고 위장했다. 이 같은 전화는 공통적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대부분의 경우 이 같은 보이스피싱범에 속지 않지만 자칫 방심하는 경우 속아넘어 갈 수 있는 사인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총영사관 김재휘 총영사는 즉각 동포 단체장들에게 연락 주의를 당부했으며 총여사관 웹사이트에도 경고 메시지를 강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스톤 총영사관 지은석 영사는 “경우 자칫 위험에 노출 될 수 있으니 전화상으로는 타인에게 절대 개인정보를 발설해서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집계에 따르면 이처럼 대사관, IRS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임포스터(Imposter) 사기범으로 인해 미국내 피해자만 2023년 85만6천명에 달했다. 최근들어 전화보다는 문자 또는 이메일 피싱 사기가 증가하는 추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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