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아일랜드에 흥겨운 국악 바람
보스톤코리아  2007-10-29, 15:44:40 
▲ (상) 로드아일랜드 브라이언트 칼리지에서 열린 국악공연. 사물놀이 창시자 중 한 사람인 이광수씨( 검정색 한복)가 사물놀이 정수를 부보여줬다.
▲ (중) 전기아쟁을 선보이며 아쟁의 선율을  선사해 관중의 갈채를 받은 백인영 씨의 연주.
▲ (하) 신영희 명창이 흥보가 를 열창중에 있다.


로드아일랜드 한인회가 주최한 국악공연에 350여명의 한인 및 한국 참전용사들, 그리고 미국인들이 참여 한국의 리듬을 즐겼다.
지난 21일 밤 로드아일랜드 스미스필드 소재 브라이언트 칼리지 재니키니스 극장(Janikines Theater)에서 개최된 이 공연에는 사물놀이 창시자 중의 한명인 이광수씨(민족음악원 원장)를 비롯, 잘 알려진 신영희씨(남도민요보존회 이사장) 등 국악인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남해성(판소리 준문화재), 박계향(전주 대사습 대통령상), 김정숙(춘향제 명충부 우수상), 백인영(전국국악 대통령상), 신규식(판소리 고법 국무총리상), 박수연(국악협회 미동부지부 지회장), 이영광(풍물 몰개 대표), 서정훈(민족음악원), 김미란(남도민요 대회 우수상), 이주은(춘향제 대통령상), 군지훈(민족음악원), 김지영(동부지회대금 강사), 신희선(민족음악원), 임숙(남도민요대회 우수상), 김민영(다스름) 등이 출연했다.
이광수씨가 이끄는 사물놀이가 처음 시작과 마지막 판굿을 장식하고 명창들의 민요, 아쟁산조, 판소리 등이 중간을 장식했다.
한 한인은 공연 도중 같이 갔던 사람들이 흥에겨워 덩실덩실 춤을 추며 감상했다고 말했다.
캐롤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이사장은 “이 지역에 문화 이벤트가 없었는데 이런 공연을 보니 고맙게 생각한다.” 고 말하고 “한국 국악이 진화한 느낌이었다. 특히 아쟁에 전기를 연결해 연주하는 것은 듣기 좋았다. 국악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로드아일랜드 한인회 홍진섭 회장은 “로드아일랜드에서 30-40년 되신 한인 분들은 ‘이런 공연이 처음이었다’며 좋아했다는 말을 들었다. 한인들의 묵은 체증을 씻어 드린 것 같아 가슴이 시원하다”고 밝혔다.
홍회장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일부 한인들의 무관심이었다”며 조금더 적극적인 협조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로드아일랜드 한인회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가 극장의 좌석이 250석이라고 밝혀 로드아일랜드 한인회는 일찌감치 매진을 발표하고 표를 회수했었다. 그러나 공연을 며칠 앞두고 공연장 점검차원에서 방문, 홍회장이 직접 좌석 수를 확인했을 때 좌석이 380여석인 것을 뒤늦게 알게됐다.
홍회장은 “마침 당일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아 관중석이 거의 메워진채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안도했다.
한편 이날 공연장을 찾은 한인들은 모두가 제대로 된 표지판이 없어서 제니키니스 극장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홍회장은 막판 스케줄로 인해 준비되었던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지 못해 불편함을 초래했다고 사과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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