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뉴잉글랜드 동창회, 신년 교례회 개최
장학금 기금 10만 달러 조성… 피바디 박물관 한국관 재개관 후원 독려
새해 인사와 더불어 장학사업 기금 마련의 의미 있는 시간
??????  2025-01-23, 16:31:26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서울대학교 뉴잉글랜드 동창회(회장 최진민)는 지난 1월 11일 토요일, 폭설 속에서도 벌링턴의 세븐 스프링스 클럽하우스(Seven Springs Clubhouse)에서 신년 교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친목을 다지고, 장학 사업과 2025년 주요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노동완 동문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환영사와 교가 제창으로 첫 순서를 열었다. 이어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의 역사와 현재를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 새로운 참석자 소개, 미주 동창회장(이상강)의 축사 대독,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1부 순서를 마친 뒤에는 한식 뷔페가 제공됐다. 잡채, 불고기 무침 등 정갈한 메뉴와 과일, 인절미 등 별미가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동문들은 점심 식사를 하며 오랜만에 안부를 나누고 새해 덕담을 주고받았다.

점심 후 2부 행사에서는 동창회와 장학사업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고(故) 이재신 동문의 가족이 행사에 초대되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재신 동문의 부인과 큰딸 수잔은 장학사업을 위해 7만 8천 달러를 기부했으며, 여기에 동창회가 보유한 2만 8천 달러를 합쳐 총 10만 달러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이번 기금 마련은 뉴잉글랜드 동창회의 장학사업이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김광수 장학위원장은 동문들의 장학사업 참여를 독려하며, 관악회의 명분, 실리, 재미를 통해 더 많은 동문이 동창회와 장학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장학위원회의 변화도 있었다. 이헌구 장학위원이 존스 홉킨스 대학교수로 보스톤을 떠나게 되면서 장학사업 위원회에서는 송영철, 오성환, 윤서우 동문을 새로운 장학위원으로 영입했다. 장학금 지급은 지원자 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4년에는 42명의 지원자 중 10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장학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더 많은 동문들의 참여와 후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날 김병국 동문은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PEM, Peabody Essex Museum)의 한국 유물 전시를 소개하며 동문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피바디 박물관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중 하나로, 최초로 한국 유물을 수집한 기관으로도 알려져 있다. 유길준 유품을 비롯해 조선 시대 복식, 회화, 공예품, 현대 작품까지 다양한 한국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김 동문은  “특히 오는 5월 15일, 한국관 재개관을 앞두고 있으므로 동문들의 후원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동창회, 관악회, 산우회, 장학위원회 등 주요 활동에 대한 2024년 회고와 2025년 계획이 발표됐다. 2024년에는 신년회, 포럼, 정기총회를 겸한 야유회 및 장학금 수여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6월 야유회에는 서울대병원 교수와 장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장을 이뤘다. 2025년에는 6월 정기총회와 야유회, 월 1회 산행 등 동문 간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관악회 카카오톡방에는 약 280명의 젊은 동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두 차례 정기 모임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행사는 양나래 동문의 신년 축하 영상 메시지와 함께 새해 건강과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마무리됐다. 동문들은 새롭게 다짐한 목표와 따뜻한 추억을 가슴에 안고 작별 인사를 나눴다.

추가 문의
피바디 박물관 관련 문의: 김병국 보스턴 한미예술협회 회장 ([email protected])
장학위원회: 위원장 김광수 ([email protected])
동창회, 산악회: 회장 최진민 ([email protected])
관악회: 회장 정해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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