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구단주 아들, 자시 크래프트 보스턴 시장 출마 |
?????? 2025-01-21, 21:22:5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의 아들 자시 크래프트(Josh Craft)가 보스턴 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보스턴 글로브가 21일 보도했다. 보스톤 글로브는 크래프트와 가까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오는 2월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재임 중 셋째 딸을 출산하며 다양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진보 성향의 미셸 우 현 시장과 경쟁하게 된다. 이번 출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등 재계 인사들이 정치 일선에 뛰어드는 최근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크래프트는 보스턴 내 여러 자선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현재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재단 대표로서 크래프트 가문의 자선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역사적 민권 단체인 동부매사추세츠어번리그(Urban League of Eastern Massachusetts)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과거 30년간 보이스 앤 걸스 클럽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보스턴의 12개 조직에서 사장 또는 고위 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정치 경력은 없지만 크래프트가 미셸 우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소문은 1년 전부터 보스톤 정가에서 돌고 있었다. 그는 비영리단체의 활동에 더 많이 관여했으며,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대중의 눈에 띄는 자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이 같은 소문을 더욱 확산시켰다. 크래프트는 28일 열리는 PEM 유기준관 재개관 관련 한국의 예술 및 문화 포럼에 연사로 출연, 한인사회에도 첫선을 보이게 된다. 기존에 채스넛힐에 거주했으나, 2023년 10월 200만 달러를 주고 노스엔드 지역에 새 콘도를 구입하면서 보스턴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이 주소를 사용해 지난해 서폭지검장 선거에서 케빈 헤이든 후보에게 기부를 한 사실도 알려졌다. 보스턴 글로브는 크래프트가 막대한 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재임 중 다양한 정책과 이력을 쌓은 미셸 우 시장과의 선거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보스턴에서 현직 시장을 물리치는 일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특히 미셸 우 시장은 199년 백인 남성 시장 시대를 끝낸 보스턴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자 첫 아시아계 시장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크래프트는 지난 3년간 미셸 우 시장의 정책에 불만을 표해온 다양한 지역 주민 및 단체들과 연대하며 물밑 작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우 시장은 여성 프로축구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화이트 스타디움을 재건축하고, 시내 도로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는 정책, 존 디 오브라이언트 학교의 웨스트 락스베리 이전 시도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크래프트는 보스턴 재계의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미셸 우 시장은 상업용 건물 보유세를 인상하고 주거용 개인 건물 보유세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재계와 갈등을 빚어왔다. 미셸 우 시장은 탄탄한 시정을 이끌어 왔다. 그녀는 임기 중 총기 사고율의 급감, 저렴한 주택 공급 확대, 근로자 지원 투자 등 주요 업적을 이뤄왔다. 보스턴 시장 선거는 미셸 우 시장과 재계 간 대결 구도란 측면에서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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