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閑談客說: 행복이란 |
?????? 2025-01-20, 12:00:48 |
광화문 글판이 새로 걸렸다 했다. 초겨울 12월초엔 어김없이 갈아 다는 거다. 글판에 실린 문구이다. 오늘은 볕이 좋다 아직 네가 여기 있는 기분이다. (유희경, 대화 중에서, 광화문 글판, 2024년 겨울) 해설이 이어진다. 문안의 선정이유인데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잊지 말자는 의미” 라 했다. 글귀는 봄볕처럼 따뜻한데, 오히려 푸근하다. 관심을 주는 이가 관심을 받는 쪽보다 오히려 더 행복할 게다. 행복이라. 행복한 사람은 이타주의가 먼저일 적에, 더한 행복감을 느낀단다. 받는것도 행복하다만, 주고 베푸는게 더한 기쁨이라는 말인즉. 다른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코흘리개 어린아이에게 부탁했단다. 어항속 물고기에게 과자를 주어라. 결과가 크게 놀라운 것도 아니다. 아이는 자신이 먹고 싶었겠지만, 물고기에게 과자를 던져 줄 적에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는 거다. 주는 일이 받는 것 보다 더 행복할수 있겠다는 말인바. 행복이라면 유치환시인이다. 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청마 유치진, 행복 중에서) 한국 친구에게서 카톡을 받았다. 사랑과 행복과 건강에 대해 이야기 했다. ‘주고 싶은 것은 사랑이요. 얻고 싶은 것은 행복인데, 지키고 싶은 것은 건강. 나이든 친구들은 주위에 사랑을 베풀고 싶은 심정일텐데, 그로써 행복감을 맛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해야 겠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건강은 지켜야 한다는 충고이기도 하다. 성경에도 나온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이다. 강도를 맞은 나그네를 보살피고, 응급치료해 주고, 여관으로 옮겨 회복하게끔 도와주었다는 이야기 이다. 일면식도 없는 나그네를 보살핀 사마리아인 정녕 행복했을 터. 사랑은 주는것이 받는 것 보다 더한 행복이다. 올 한해 모두 건강하며 행복하시라.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누가 10:34) 김화옥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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