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오젬픽·웨고비 등 15개 약품 가격 협상 착수 |
15개 약품에 대한 협상은 새로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 |
?????? 2025-01-19, 20:08:23 |
미국 정부가 고가 의약품 가격 인하를 위한 메디케어 약가 협상 대상을 확대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17일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웨고비(Wegovy) 등 15개 약품을 추가 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메디케어 약가 협상 대상은 총 25개로 늘어났다. 이들 약품은 메디케어의 처방약 지출 비용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선정된 약품의 가격 협상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담당하게 된다. 추가된 약품 목록에는 오젬픽, 리벨서스(Rybelsus), 웨고비와 함께 천식 치료제 트렐레지 엘립타(Trelegy Ellipta), 전립선암 치료제 익스탄디(Xtandi),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Pomalyst), 유방암 치료제 아이브란스(Ibrance) 등이 포함됐다. 자비에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부 환자들이 처방약을 오래 쓰기 위해 복용량을 건너뛰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오젬픽과 웨고비는 높은 본인부담금으로 환자들의 접근성이 제한적이었다. 현행 연방법상 체중 감량 목적의 사용은 메디케어 보장이 되지 않아, 당뇨병이나 혈당 조절 목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비만 치료 목적의 보장 확대 여부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결정하게 된다. 첫 10개 약품의 협상 가격은 2026년부터, 이번에 추가된 15개 약품은 2027년부터 적용된다. 다만 올해부터는 메디케어 가입자의 연간 처방약 본인부담금이 2,000달러로 제한되어 일부 비용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한편 제약업계는 이번 조치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미국 제약연구제조협회(PhRMA)의 스티븐 업 회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노인과 메디케어가 직면한 진정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관련 법안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작년 말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는 첫 번째 협상에서 10개 약품에 대한 가격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혈액 희석제 자렐토(Xarelto)와 엘리퀴스(Eliquis),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스(Jardiance)와 자누비아(Januvia) 등의 30일 분량의 처방전 가격이 수백에서 수천 달러까지 인하될 예정이다. 이번 약품들의 새로운 가격 인하로 인해 세금 납부자들에게 약 60억 달러, 메디케어 가입자들에게 약 15억 달러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메디케어가 인기 약품의 가격 협상을 허용한 법률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약품 비용 절감을 통해 세금과 메디케어 지출을 크게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오젬픽과 웨고비를 생산하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법인은 뉴저지주 플레인스보로에 위치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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