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수로 만든 식용유 유통 |
보스톤코리아 2007-10-21, 01:00:42 |
생활폐수 대충 살균한 뒤 식용유 가공에 이용
최근 중국에서 설거지를 하고 난 개숫물을 이용해 식용유를 만들어 시중에 대량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공상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지린성 통화시(通化市) 얼다오장구(二道江區)인근 지하수로에 흐르는 개숫물을 이용해 식용유 반제품을 가공해 온 업체를 적발하고 제품을 압수하고 공장을 폐쇄조치를 내렸다. 현지 경찰은 "불법 가공공장에는 개숫물을 담아 놓은 통들의 여기저기 널려져 있었으며 공장 직원으로 보이는 한 중년 남성이 삽으로 대형 철 가마 속에 든 개숫물을 휘젓고 있었다"면서 "가마 속에는 점성이 강한 액체들이 끓으면서 내뿜는 악취가 코를 찔렀고 가마 옆에는 불순물과 기름기가 섞인 개숫물을 담아 둔 통과 가공한 후 남은 찌꺼기가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통화시 얼도장구 공상국 진청숴(金成鎖) 부국장은 "불법 가공공장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력을 동원해 며칠 동안 잠복해오다 지난 10일 식용유를 가공하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을 덮쳤다"면서 "불법으로 운영되는 공장은 비위생적인 작업환경과 가공 후 남은 잔여물 등으로 악취가 너무 심했다"고 말했다. 공장을 경영해 온 왕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각 가정에서 배출한 폐수가 흐르는 인근 지하수로의 물을 이용해 고온 살균한 뒤 제품을 만들었다"면서 "가공된 식용유 반제품은 한 통에 300- 500위안을 받고 친황도(秦皇島) 등 인근지역으로 팔았다"고 자백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개숫물 식용유'는 친황도의 한 가공공장으로 운송된 뒤 재가공을 거쳐 일부 식품공장과 시중에 유통됐다. 온바오 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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