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보스턴 경찰, 2024년 ICE 이민자 구금 요청 15건 거부 |
| ?????? 2025-01-09, 17:34:3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경찰은 지난 2024년,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 접수된 15건의 서류 미비 이민자들의 구금 요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보스톤 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보스톤 경찰청장 마이클 콕스는 이번 주 시의회 행정기록관에게 제출한 서한에서 구금요청 불이행 공개는 보스톤 트러스트법(Boston Trust Act)에 따른 연례 보고 의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에 통과해 2019년에 개정된 이 법은 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경우, 보스턴 경찰이 연방 당국의 이민자 구금 및 추방을 돕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시 기록에 따르면, 보스톤 경찰은 2023년 19건, 2022년 12건, 2021년 2건의 ICE 민사 구금 요청을 거부했다. 지난달, 보스턴 시의회는 보스톤 트러스트법을 다시 한번 만장일치로 재확인했다. 이는 지역 법 집행 당국이 민사 사건인 이민 단속 및 추방에 있어 연방 당국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달 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미국 역사상 최대의 추방 작전"을 실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콕스 청장이 제출한 서한에는 보스턴 경찰이 지난해 ICE로부터 받은 15건의 민사 구금 요청 날짜가 명시되어 있다. 요청서에는 "국토안보부(DHS)가 해당 대상이 추방 가능하다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해당 요청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보스턴 경찰이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기록되었다. 보스톤 신뢰법은 인신매매, 마약·무기 밀매, 아동 착취, 사이버 범죄 등 중범죄 혐의를 받는 경우에 한해 지역 경찰이 연방 이민 당국과 협력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 법은 2015년 보스톤 경찰이 법의 허점을 이용해 9명을 연방 이민 당국에 인계한 사건이 발생하고, 2017년 경찰이 추방 대상자의 위치를 ICE에 제공했다고 의혹을 받은 사건이 또 이어지자 이후 2019년 개정되었다. 콕스 청장과 미셸 우 시장, 현·전직 시의원들은 이민법을 위반한 이민자들이 추방을 두려워할 경우 보스톤 경찰을 비롯한 법 집행기관에 범죄를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면서 이 법이 오히려 공중 안전을 증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콕스 청장은 서한에서 “보스톤 경찰은 보스톤 트러스트법을 준수하며, 모든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서한에서는 보스톤 경찰이 총 몇차례 ICE로부터 협조 공문을 받았는지, 중범죄 이민자 체포에 몇번을 협력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우 시장은 연방 당국의 대규모 민사 추방 작전에 보스턴 당국이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보수 언론에서 회자됐으며, 톰 호만 차기 국경관리 책임자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호만은 보수 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를 돕지 않으려면 물러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어찌됐든 이민자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보스턴의 신뢰법과 관련된 논란은 앞으로도 지역과 연방 정부 간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
 |
의견목록 [의견수 : 0]
|
 |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