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SEC 위원장으로 친 암호화폐론자 폴 앳킨스 지명 |
?????? 2024-12-05, 16:49:04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2월 4일, 암호화폐 옹호자이자 패토맥 파트너스(Patomak Partner)의 CEO인 폴 앳킨스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앳킨스가 “상식적인 규제를 위한 검증된 리더”라며 그의 능력을 치켜세웠다. SEC를 떠난 이후 앳킨스는 지나친 시장 규제를 비판하며 자유로운 자본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트럼프는 그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Truth Social)에 올린 글에서 “그는 투자자에 부응하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자본 시장의 가능성을 믿고 있다. 디지털 자산과 다른 혁신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핵심적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적었다. SEC는 미국의 증권 시장과 투자를 감독하는 기관으로, 현재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온 게리 겐슬러가 이끌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 겐슬러는 트럼프 취임일인 2025년 1월 20일에 사임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트럼프는 과거 암호화폐에 회의적이었지만, 대통령 당선 후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고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의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9만 5천 달러를 넘겼다. 암호화폐 플랫폼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선거 이후 70% 이상 급등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 폴 그레왈은 X(구 트위터)에 “미국 증권 시장 규제에서 균형을 중시하는 앳킨스의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신선한 리더십을 기대한다. 이는 하루라도 빨리 필요하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반면, 민주당의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브래드 셔먼은 앳킨스가 SEC 위원장으로서 암호화폐를 충분히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앳킨스는 아마도 어떤 암호화폐도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고, 암호화폐를 다루는 거래소도 증권 거래소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투자자를 속일 기회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앳킨스는 변호사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금융 시장 부문에서 정부와 민간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1990년대에는 SEC의 전직 의장 리처드 C. 브리든과 아서 레빗의 참모로 근무했다. 그는 2002년 SEC 커미셔너로 임명되었으며, 엔론과 월드컴 같은 기업 스캔들 이후 월가와 정부 규제 기관이 집중 조명을 받던 시기에 활동했다. 앳킨스는 당시 SEC에서 가장 보수적인 인사로 평가되었으며, 자유시장 원칙을 강력히 지지했다. 그는 SEC의 새로운 규칙에 대한 비용과 혜택 분석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인터넷 사기, 시장 조작, 폰지 사기 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데 주력했다. 한편, 그는 기업의 사기 행위에 대해 엄격한 벌금을 부과하는 것에 반대하기도 했다. 그는 2006년 여름,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뉴스 공개 전에 경영진에게 주식 옵션을 부여하는 관행이 내부자 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앳킨스는 트럼프 첫 임기 동안 대통령 전략 및 정책 포럼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경제 성장 촉진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암호화폐 옹호 단체인 토큰 연맹(Token Alliance)에 합류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줬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의 승리가 규제 변화와 법안 통과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는 최근 가족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World Liberty Financial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공화당 소속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 패트릭 맥헨리는 “앳킨스의 리더십이 SEC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의 지명을 지지했다. 그는 또한 “미국 자본 시장이 세계의 부러움을 받는 지위를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스톤코리아의 기사 읽기: 폴 엣킨스의 SEC 위원장 임명은 앞으로 트럼프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첫 신호탄이라고 받아들여집니다. 발표가 있었던 12월 4일, 10만 달러 지지선을 뚫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혀있던 비트코인이 이를 훌쩍 넘어선 이유입니다. 앞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금과 같은 제도권 자산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향후 엣킨스를 중심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이 구체적으로 수립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다시 한번 큰 상승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의 가격은 일반 주식보다 가격 변동성이 크므로 투자시에는 일정 기간에 나눠 투자하고 매각시에도 기간에 나눠 매각해야 초보 투자가가 범하기 쉬운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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