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집안에서 사용하는 일상적인 물건들은 기존의 정해진 용도로만 사용되곤한다. 예를 들어 고무 밴드는 우편물을 묶도록 사용되며 연하장은 상대방에게 짧은 감사의 글을 전하려는데 쓰이고 있다. 많은 물건의 기존의 용도 속에 또 다른 새로운 용도를 발견한다면 바쁜 우리의 일상생활을 조금은 쉽고 편하게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집에서 당장 해볼 수 있는 몇가지 해결책을 모아 봤다.

고무 밴드(Rubber Band)
캐미솔이나 여름용 드레스와 같이 소매가 없는 드레스를 옷걸이에 걸으면 드레스의 어깨 끈이 쉽게 흘러내려 바닥에 떨어지곤 접한다. 굵은 고무 밴드(또는 얇은 고무줄을 2~3개 함께 사용)를 옷걸이 양쪽 끝에 하나씩 둘러 누면 끈 달이 옷을 걸어놓아도 고무밴드가 지탱해줘  옷이 흘러 내리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코트 걸이(Coat Rack)
벽에 못박아놓은 코트 걸이는 보통 외투를 걸어 놓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엉키기 쉬운 목걸이나 팔찌를 대신 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면 엉킨 목걸이를 푸느라 고생하는 일도 없을뿐더러 목걸이를 목에 장식하지 않을 때 벽을 장식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연하장 (Greeting Cards)
예쁜 포장지에 리본까지 완벽하게 묶은 선물박스, 뭔가 2%부족 하다고 느낀다면 아마도 누가 누구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는 노트가 빠졌기 때문이다.. "To" 와 "From"을 적을 작은 크기의 예쁜 종이가 필요하다면 연하장 카드 앞면을 원하는 크기로 오려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그다음 오린 종이 모서리를 홀 펀치로 구멍을 내어 선물을 묶은 리본에 껴 넣으면 좋을 것 같다.

칫솔 꼽는 용기(Toothbrush Holder)
칫솔 꼽는 용기에는 보통 4개의 칫솔을 꼽을 수 있는 구멍이 있는데, 칫솔 대신 예쁜 꽃 4송이를 각 구멍으로 꼽아 놓아도 보기 좋다. 꽃꽂이를 하는데 시간도 절약되며 정돈 되어 보인다.

포토 트리(Photo Tree)
사진을 꽂아 놓는 데 쓰이는 포토 트리에 사진 대신 집에서 자주 쓰는 요리법을 종이 한장 한장에 적어 꽂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리도중 조리법을 까먹어 두꺼운 요리책을 힘들게 뒤적거리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

서류 절단기(Paper Shredder)
서류 절단기는 보통 신분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다. 선물할 물건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보통 티슈 페이퍼를 구겨 넣어 부피감을 주고 나서 물건을 가운데에 넣는다는 건 흔히 아는 사실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티슈 페이퍼를 서류 절단기에 집어넣어 가늘고 긴 조각으로 뽑아 내어 대신 사용하는게 구겨 넣은 티슈 페이퍼 보다 훨씬 더 돋보이고 선물을 보호할 수 있는 쿠션을 줄 수 있다.

커피 필터(Coffee Filter)
화분의 흙이 화분 바닥에 있는 구멍을 통해 자주 빠져나가기 때문에  화분이 놓여있는 바닥을 항상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커피 필터를 화분 밑에 먼저 깔아놓고 흙을 더하면 빠져나간 흙을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애고 화분의 식물도  건강하게 잘 자랄 것이다.

세라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