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쏭가스, 연방 하원 보궐 선거 당선 |
보스톤코리아 2007-10-21, 00:17:07 |
불법이민자 이슈 내세운 오고노스키 낙선
MA주 제5지구 연방 하원의원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의 니키 쏭가스(Niki Tsongas)의원이 강력한 공화당 경쟁자인 짐 오고노스키(Jim Ogonoski)를 제치고 당선됐다. 16일 벌어진 앤도버, 로웰, 로렌스, 콩코드, 액튼 지역을 아우르는 제5지구 선거에서 쏭가스 의원직 당선자는 전체 51%의 표를 확보, 45%의 표를 확보하며 선전한 오고노스키 의원을 따돌렸다. 이번 선거는 미국 전역의 공화당과 민주당 관계자들이 아주 특별히 관심을 가졌던 선거다. 니키 쏭가스(61)의원은 부시행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부시대통령과 이라크 전쟁에 대한 국민투표를 주장하면서 이번 승리를 확보했다. 특히 쏭가스 의원은 어린이 의료보험 프로그램(Children’s Health Insurance Program)에 반대하는 오고노스키 의원을 강력히 비난키도 했다. 쏭가스 의원은 가능하면 MA주 주무부 장관이 빨리 선거결과를 인정, 부시대통령의 거부권을 재가결하는데 참가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할 정도. 쏭가스 의원은 또 “이라크 전쟁을 이제 끝내야 한다. 철수 시간표를 작성해서 우리의 용감한 군인들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고노스키 후보는 6%차이로 패했지만 공화당 역대 후보중 가장 강력한 도전을 했다는 것이 이 지역 언론들의 평가. MA주립대 로웰의 학장으로 취임하면서 의원직을 포기한 마틴 미헨 전 의원이 있었을 때는 한 번도 공화당 후보가 한자리 숫자 이내로 따라붙은 경우가 없었다. 내셔널 가드를 전역하고 드래컷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오고노스키 후보는 쏭가스를 “워싱톤 정치인”이라고 규정하고, 빌 클린턴과 낸시 펠로시 의원 등이 그녀의 기금모금을 도운 사실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무엇보다 오고노스키는 불법 이민자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 시켰었다. 오고노스키는 “절대 사면 반대”를 부르짖으며 쏭가스 의원이 불체자 자녀들에게 주내장학금 부여, 불체자 운전면허 발급 등을 주장한 것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9.11의 지역 피해자까지 상기시키며 불법 이민에 대한 분노를 자극 시켰다. 오고노스키가 이번 선거에서 이만큼 선전한 것은 바로 불법 이민 반대를 기치로 내건 것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것을 반영, 현 미국인들의 불법이민에 대한 여론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그러나 유권자들는 인터뷰에서 오고노스키가 미군 이라크 주둔을 주장한 것이 결정적인 약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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