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갈수록 태산이네 |
보스톤코리아 2007-10-20, 23:52:08 |
의원 고령화와 은퇴로 국정운영 어려움
최근 당내외로 많은 곤란을 겪고 있는 공화당이 또 다른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 공화당 소속 의원의 고령화와 은퇴 때문에 공화당이 의회 활동을 활발히 할만한 의원 수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공화당은 이라크전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 국내외적인 문제에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최근 민심을 많이 잃었다. 또한, 래리 크렉 (Larry Craig) 상원의원의 화장실 동성애 사건은 공화당에 대한 일반인들의 조롱거리와 비판거리를 하나 더 던져주었다. 설상가상으로 의원들의 고령화되고 은퇴가 늘어나면서 공화당은 의회활동마저 제대로 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지난 10월 초 공화당의 뉴멕시코 주 상원의원 피트 도메니치 (Pete Domenici)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를 포함해 올해 은퇴한 공화당 상원의원은 5명이다. 앞으로도 공화당 의원들이 최소 5-6명 더 은퇴를 할 계획이어서, 공화당은 상당수의 의원석을 비워줘야만 한다. 현재 상, 하원에서의 다수당은 민주당이다. 의회 전체로 봤을 때 민주당이 232석, 공화당이 201석을 차지하고 있다. 즉, 공화당은 최소 16석이 더 있어야 다시 의회의 다수당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 수와 공화당 의원 수의 차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왜냐하면, 현재로는 공화당 의원의 은퇴 계획이 압도적으로 많고, 공화당 의원이 떠난 자리를 민주당 의원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의회선거위원회 (Democratic Congressional Campaign Committee)의 조사에 의하면 2008년 의원선거를 앞두고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은 경쟁지역 내 공화당 의원들보다 거의 10배 이상의 선거자금 조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갤럽조사에서도 민주당을 좋아하는 미국인이 공화당 지지자보다 15%가 더 많았다. 즉 공화당 의원들이 은퇴한 자리를 민주당 의원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 공화당의 현 상황에 대해 Cook Political Report 지의 데이빗 워서먼 (David Wasserman)은 "공화당은 몇 보 전진을 위해 몇 보 후퇴를 할 수밖에 없다"며 "공화당은 지금 공석이 된 자리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서먼은 민주당이 2008년에 의회에서 적게는 2석 많게는 7석을 공화당으로부터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